(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배우 심은하가 '심씨' 집안 심현섭의 결혼 축하를 위해 19년 만에 방송에 육성 메시지를 전했다.
지난 19일 방송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는 심현섭과 11살 연하 아내 정영림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심현섭은 결혼식 당일 1400여명이 넘는 하객을 자랑해 놀라움을 안겼다.
사회는 심현섭의 고등학교 선배인 배우 이병헌을 대신해 '감독' 이병헌이 맡았으며 심형래가 청송 심씨를 대표해 축사를 했다. 이어 설운도와 김다현이 축가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심은하가 심현섭의 축하를 위해 나눈 통화 또한 공개됐다.
청송 심씨 26대손인 심은하는 심현섭의 결혼식날 남편 지상욱의 이름을 함께 적은 축하 화분을 선물했다.
이어 심현섭은 결혼 1주일 전 심은하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고 인사를 건넸고, 심은하는 "정말 오랜만이다. 소식 듣고 전 TV 안 봐서 몰랐는데 (결혼) '너무 잘 됐다' 그랬다"며 심현섭의 결혼을 먼저 언급했다.
"환갑 되기 5년 전이다. 어떻게든 용써서 가려고"라며 웃는 심현섭에 심은하는 "그렇구나 너무 축하드린다. 부인 되실분도 참 좋은 분이라고 들었다"고 소식을 전해들었음을 밝혔다.
심현섭은 "아주 참하고 착하고 절 보듬어준다"라며 정영림을 자랑했고, 심은하는 "결혼 준비 많이 힘들죠. 따로 한번 식사 하자"며 결혼 전 공감을 표하며 축하를 이어갔다.
이어 "결혼식 끝나고 꼭 인사드리러 가겠다"는 심현섭에 "너무 축하드린다. 진짜 잘 됐다. 잘 지내시고 준비 잘하시고 또 꼭 봬요"며 인사했다.
2001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던 심은하는 2005년 결혼 이후 연예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 하지만 2025년 방송에 목소리로 출연해 더욱 반가움을 자아낸다. 이에 '조선의 사랑꾼' 패널들은 놀라움을 표하며 "심은하 씨 목소리 오랜만이다", "변함 없다"고 덧붙여 공감을 자아냈다.
한편 심은하는 1993년 데뷔해 '청춘의 덫', '8월의 크리스마스' 등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어 2005년 지상욱 전 국회의원과 결혼했으며 그 후로는 연예계 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심은하는 지난 2022년 연예계 복귀설로 화제가 됐으나 심은하 측은 이에 대해 사실 무근임을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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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