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13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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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음전폐, 12kg 감소" 구준엽, 너무 야윈 근황…서희원母, 불화설 무색한 "사위" 언급 [엑's 이슈]

기사입력 2025.05.12 16:00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서희원과 사별한 구준엽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

12일 고(故) 서희원 모친이자 구준엽 장모는 자신의 계정에 가족모임을 마친 일상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올해 어버이날은 슬프다"며 "내 사위 구준엽이 희원이를 그리워하며 날이 갈수록 야위고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끈다. 

또다른 사위가 자신을 잘 챙겨주는 근황을 전한 그는 "효심 깊은 자식들이 있어 감사하다. 많은 연예인 동료와 대중이 딸을 기억해주고 응원을 보내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서희원의 모친은 가족 사진을 공개했고, 구준엽 또한 함께 자리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특히, 검은 모자를 눌러쓴 채 처가 모임에 참석한 구준엽은 전과 달리 눈에 띄게 야윈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서 충격을 안겼다.  

지난달 그의 근황이 간접적으로 공개된 가수 겸 배우 바이빙빙(백빙빙)과의 인터뷰가 화제된 바 있다. 바이빙빙은 대만 매체를 통해 서희원 모친의 근황을 대신 전하며 "구준엽이 매일 금보산 서희원 묘지에 간다고 한다. 정말 감동 받았다고 했다. 구준엽과 서희제는 마음의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서희원이 일본 여행 중 급성 폐렴으로 사망해 모두에게 큰 충격을 안긴 가운데, 구준엽은 아내의 죽음 후 슬픔을 토로한 바 있다. 여러 대만 매체는 구준엽이 사별의 고통 속 식음을 전폐하며 12kg 가까이 체중이 빠졌고 치료할 수도 없을 만큼 눈이 부어있다는 근황을 전했다. 

특히, 구준엽은 야윈 근황이 전해지기 전 서희원의 유산 상속 루머로도 몸살을 앓아 더욱 안타까움을 안긴다. 



서희원의 사망 후 많은 대만 네티즌과 현지 매체는 그의 유산 상속에 대해 관심을 표했고 구준엽은 이에 대해 "모든 유산은 생전 희원이가 사랑하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 피땀 흘려 모아놓은 것이기에 저에 대한 권한은 장모님께 모두 드릴 생각"이라고 밝혔다. 

그후 현지 상속법에 따라 구준엽이 아내의 재산을 상속 받았고, 현지 매체는 故 서희원의 전 남편 왕소비 등 유산 및 양육권 합의가 마무리됐다고 보도했다. 

이 과정 속 서희원의 모친은 자신의 채널에 "그는 사기꾼. 나는 바보였다"는 저격글을 주어 없이 게재해 대만 네티즌의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해당 저격 글이 구준엽을 향한 것인지 왕소비를 향한 것인지 토론하는 움직임까지 일었던 것. 당시 서희원의 모친은 구준엽 저격설에 대한 질문을 받자 "우린 깊은 슬픔에 빠져있는 상황이다. 억측과 무례한 질문은 멈춰달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구준엽이 때아닌 장모와의 불화설이 불거졌지만, 야윈 근황과 함께 여전히 처가 식구들과 같이 있는 그의 모습이 공식적으로 전해지자 수많은 국내외 네티즌이 그를 향한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있다. 

대만 네티즌은 "진짜 이렇게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각종 추측과 루머를 들이밀다니", "서로 의지해야 하는 상황에서 갈등이라니 말도 안 돼", "다들 행복하게 살기 위해 노력했으면"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국 네티즌 또한 "제발 마음 잘 추스르고 한국에서도 대만에서도 행복하길", "오랜 팬인데 이렇게 마를 수 있던 사람인가", "그간 단단했던 몸 다 어디갔는지ㅠ"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운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한편, 서희원은 중국인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2021년 이혼했다. 이후 이혼 소식을 들은 구준엽이 1998년에 잠깐 교제했던 서희원에게 다시 연락을 취했고, 이를 계기로 만난 두 사람은 2022년 결혼했다.

오랜 시간이 걸린 진솔한 러브 스토리를 보여준 두 사람은 대만과 한국에서 큰 사랑을 받았으며 '대만의 국민사위'라는 수식어를 얻을 정도로 큰 응원을 받았다. 

사진= 구준엽, 故 서희원 모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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