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05-03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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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퇴짜…'하반신 마비' 강원래 폭로, 셀프주유소·극장서 거부 '씁쓸'

기사입력 2025.05.02 17:02 / 기사수정 2025.05.02 17:07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클론 출신 강원래가 셀프 주유소에서 도움을 거절당했다고 폭로해 이목이 집중된다.

지난 1일 강원래는 "전 하반신 마비지만 장애 보조 장치 덕에 큰 불편 없이 제가 직접 운전을 합니다. 그런데 self 주유소에 가면 휠체어 탄 채로 주유구가 손이 안 닿아 주유소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그렇게 20년 가까이 도움을 받아 기름을 잘 넣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도움 거절을 당했네요"라고 전했다.

그는 "시간 좀만 내주셔도 됐을 텐데.. 평생 불편하게 사는 사람들을 생각해서라도 5분만 도움을 줬으면 좋았을 텐데… 셀프주유소도 배달이 되면 좋겠네요"라고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비가 오는데도 차 안에 비빔밥을 갖다 주신 식당 직원분 감사드립니다"라고 비빔밥 가게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표했다.

이와 함께 강원래는 댓글로 "’셀프주유소 라서 직원이 도와주는 건 절대 안 돼요‘가 아니라 ‘셀프 서비스이기때문에 차주 본인이 하지 않으면 직원에게 기름 넣다가 혹시 잘못 되는 상황이 생기더라도 책임을 못칩니다’라는 얘기를 강하게 어필 하더라구요. 그래서 ‘책임은 제가 질 테니까 넣어주시면 안 될까요? 제가 손이 안 닿아요’ 그랬더니 ’주유소 직원이 넣어주는데 가서 넣는 게 안전할 거라고‘ 그래서 그냥 차 돌려왔습니다"라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얼마 전에 극장 가서 휠체어 탄 장애인이라고 입장 거부를 당했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고가 생길 수 있으니 입장이 안 됩니다. 라고 얘기를 한 거죠. 예전 어른들이 그랬죠. 안타까운 마음에 그런 말 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몸이 불편하면 안전하게 집에 가만히 있으라고'"라고 안타까워했다.

한편 강원래는 1996년 구준엽과 함께 클론으로 데뷔해 활동했으나, 2000년 오토바이를 타고 가던 중 불법 유턴을 하는 차량과 충돌해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다. 이후 오랜 여자친구인 김송과 결혼, 시험관으로 아들 강선 군을 품에 안았다.

사진= 갤럭시코퍼레이션, 강원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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