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교도소에서 연쇄살인마 강호순과 대면…트라우마 고백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신정환이 교도소 수감 당시 연쇄살인범 강호순과 만난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31일 유튜브 채널 '채널고정해'에는 '카지노에서 만난 톱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논논논' 6회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에서 신정환은 "16년 동안 잊히지 않는 게 있다. 자다가 가위를 눌리거나 경기를 일으키며 깰 때가 있다. 수감 당시 에피소드 때문"이라며 수감 당시 겪었던 충격적인 일화를 언급했다.



아침 운동시간에 누군가로부터 소름돋는 요청을 받았다는 신정환은 "빨간색 명찰이면 사형수다. 어느 날 뒤에서 누군가 자꾸 '정환씨' 하는데 빨간색 명찰이 달려있더라. '정환씨, 혹시 사진 있냐'고 하더라. 그래서 왜냐고 물었더니 그림을 그려주겠다더라"고 이야기했다.



며칠간 계속해서 사진을 요청해와 찝찝함이 가중됐다는 신정환은 "제일 오래되신 교도관한테 그 분이 누구인지 물어봤다. 그런데 강호순이라고 하더라. 복숭아뼈부터 머리끝까지 소름이 쫙 돋았다"면서 이후로 운동을 나가지도 않았다고.



신정환은 "배식해 주는 사람한테 물어봤더니 방 안에 웬만한 연예인들을 연필로 그린 초상화가 온 벽에 있다더라. 그중에 내 사진도 그리려고 했던 것"이라면서 아직까지도 밤에 꿈을 꿀 정도로 트라우마로 남았다고 밝혔다.

사진= '논논논'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