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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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토리] '시구 나들이' 김시래 "현주엽 감독님 특별 지도 받았어요"

기사입력 2019.07.31 22:23

채정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채정연 기자] 농구 유니폼 대신 야구 유니폼을 입었다. 창원 LG의 가드 김시래가 잠실구장에서 강병현과 함께 시구·시타를 선보였다.

김시래는 오전부터 '시구 경험자' 현주엽 감독과 시구 준비에 매진했다. 김시래는 "감독님이 시구 연습을 많이 봐주셨다. 시구를 해보셨다보니, 알려주시기도 했다. 야구장에 와서는 고우석 투수에게 지도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다는 (시구가) 잘 된 것 같다"며 만족스러운 소감을 전했다.

'야구장 나들이'도 즐거웠지만, 다가올 농구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김시래다. 그는 "아픈 곳 없이 훈련하고 있고 새로운 선수들과 손발도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공수 양면으로 탄탄히 다지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김시래는 "감독님이 디펜스 부분을 항상 강조하신다. 강하고 터프한 디펜스를 원하셔서 중점적으로 연습하고 있다"며 "오펜스는 자신있게 하라고 하셔서 공격 횟수를 많이 가져가려 한다"고 설명했다.

창원 LG는 지난 시즌 뜨거운 6강 플레이오프 후 4강에서 시즌을 마쳤다. 김시래는 LG의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시즌을 마친 후 5년 6억에 FA 계약을 맺었다. 그는 "창원 팬 분들께 지난 시즌 오랜만에 봄 농구를 보여드렸다. 꾸준히 이어갈 수 있도록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고 전했다.

든든한 센터로 함께 호흡을 맞췄던 김종규가 떠났지만, 무관하게 더욱 한 팀으로 뭉치려 한다. 김시래는 "멤버가 바뀌었다고 해서 성적이 나빠진다는 보장은 없다. 우리가 하위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데, 오히려 그런 평가로 부담을 덜고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lobelia12@xportsnews.com / 사진=LG 트윈스 제공, 엑스포츠뉴스DB

채정연 기자 lobelia1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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