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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백호 vs 이정후 초박빙…'1리 차' 타격왕 경쟁

기사입력 2021.09.19 03:26 / 기사수정 2021.09.19 03:38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올 시즌 유력한 타격왕 후보로 꼽히는 이정후(23, 키움 히어로즈)와 강백호(22, KT 위즈)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이정후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4차전에 3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360에서 0.364로 올랐다. 최근 오른쪽 옆구리 통증을 회복한 그는 10일 고척 KIA 타이거즈전을 통해 복귀한 이후 9경기에서 타율 0.515(33타수 17안타)로 맹활약했다. 0.348에서 시작한 타율은 이 기간 1푼6리 올랐다.

현재 리그 타율 2위에 올라 있는 이정후는 타율 1위인 강백호와 거리도 크게 좁혔다. 강백호는 지난 9일까지 타율 0.382로 당시에도 2위였던 이정후에 3푼4리 앞서 있었지만, 9경기 만에 격차가 1리 차로 줄어들었다. 1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5타수 무안타에 그친 강백호의 시즌 타율은 0.370에서 0.365로 내려갔다. 지난 10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부터 9경기에서 타율 0.182(33타수 6안타)로 타격 페이스가 저조했다.

올 시즌 4할 타율에 도전했던 강백호의 타율은 지난달 17일 수원 LG 트윈스전을 끝으로 3할 중반까지 내려 왔다. 하지만 올 시즌 리그 전체 타자 가운데 가장 먼저 100안타를 선점할 만큼 빠른 페이스로 치고 나간 그가 또다시 폭발적인 타격 페이스를 회복할지도 관심사다. 월별 타율이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지만 지난해에는 9월부터 상승 곡선을 그렸다.

복귀 이후에도 타율의 상승 곡선을 가파르게 그리고 있는 이정후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코너 외야수를 주로 맡던 그는 올 시즌 중견수로 자리잡았는데, 홍원기 감독은 수비가 공격에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본다. 그는 또 "이정후 선수가 중견수로 나서는 게 팀의 전체적인 기용 면에서도 유리한 점이 있다"며 팀 전반에 미치는 시너지도 소개하면서 "부상에서도 완쾌했고 2주 정도의 공백 동안에도 재활과 동시에 휴식을 취했다. 지금 중심 타순에서 잘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유력한 타격왕 후보인 이정후와 강백호의 경쟁을 지켜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도 있다. 이정후와 강백호 가운데 누가 1위에 오르든 함께 1, 2위로 시즌을 마친다면 최초의 기록이 쓰일 전망이다. KBO 통계전문업체 스포츠투아이에 따르면 만 23세 이하의 두 타자가 시즌 타율을 1, 2위로 마친 적은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는데, 해당 연령의 타자 한 명이 시즌 타율 2위 안에 든 것도 지금까지 1992년 박정태(롯데), 1997년 이승엽(삼성, 이상 2위)과 2008년 김현수(두산, 1위)로 세 차례뿐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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