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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상 후에도 16구 투구, 모튼이 발휘한 베테랑의 투지 [WS1]

기사입력 2021.10.27 16:05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월드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 찰리 모튼(38·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투구 도중 불의의 부상을 당하며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부상 이후 곧바로 마운드를 내려가진 않았다.

모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미닛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월드시리즈 1차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1회 모튼은 마이클 브랜틀리에 우중간 안타, 요르단 알바레스와 카를로스 코레아에 볼넷을 내주며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카일 터커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위기를 모면했다.

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히 끝낸 모튼은 3회 선두타자 호세 알투베를 루킹 삼진으로 봉쇄, 이닝의 순로운 출발을 알렸다. 그러나 삼진을 잡은 이후 다리를 절뚝였고 종아리 부분을 만지며 불편한 기색이 역력했다.

앞서 모튼은 2회 율리에스키 구리엘의 강습 타구에 다리를 맞았다. 이후 통증은 심해졌고 결국 모튼은 좌완 A.J. 민터와 교체되며 등판을 마감했다. 이날 모튼의 성적은 2⅓이닝 1피안타 2볼넷 3탈삼진 무실점. 성적에서 보이지 않는 모튼의 투지가 마운드에서 드러났다. 골절상을 입고도 공 16개를 던지며 세 타자를 더 상대했다. 95.9마일(154.3km/h) 강속구를 뿌리기도 했다.

'MLB 네트워크' 조엘 셔먼은 SNS에 "모튼은 강판 이전에 고통을 감당할 수 있었기 때문에, 계속 투구를 원했다. 투구 내내 통증을 느꼈지만, 마지막 투구 이후에 더는 참을 수 없었다"라고 설명했다. 통증을 안고도 역투를 펼친 모튼의 열정이 돋보였다.

애틀랜타는 모튼이 종아리 골절로 인해 더 이상 월드시리즈에 등판하지 못한다고 발표했다. 애틀랜타는 빅 게임 피처를 잃으며 첫 경기를 승리하고도 마냥 웃을 수 없었다.

사진=AF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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