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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데뷔 20주년' 박기영, 8년 만의 정규 앨범으로 컴백

기사입력 2021.10.15 00:51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10월 15일, 서울 행당동 한양대 엔터식스 메두사홀에서 가수 박기영의 여덟 번째 정규 앨범 'Re:Play(리:플레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박기영이 8년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에는 타이틀 곡 'I gave you(아이 개이브 유)'를 포함해 총 10곡이 실렸다. 데뷔 후 처음 시도한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블루스를 결합한 타이틀 곡 '아이 개이브 유'는 박기영이 직접 작사, 작곡한 트랙. 차디찬 건반과 나른한 블루스에 실리는 노랫말로 끝 간 데 없는 절망을 표현했다.

이날 박기영은 "2010년 7집을 작업할 때가 음반 시장이 디지털 시장으로 넘어는 시기였다. 싱글앨범으로 활동하는 앨범으로 활동하는 가수도 많았다. 그래서 '정규 앨범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 언제가 될지 모르겠다'는 생각했다"며 "여러 가지 사건으로 큰 공백이 생기며 뮤지션으로서의 삶이 중지됐다. 육아를 하면서 다시는 음악활동을 못할 것 같았다. 마치 직업을 바꾼것처럼 육아에 집중했다"고 8년 만에 컴백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시간이 흐르며 아이가 크고 저만의 시간이 생기면서 제 안에 움틀거리고 있던 모습이 나왔다. 워낙 오래 앨범 활동을 하지 않아 박기영이라는 이름 자체로 정규앨범을 내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렸고 많이 망설였다"고 전했다.




박기영은 블루스 장르에 대해 "대중음악 흐름의 기초가 흑인음악이다. 아프리카 토착 음악과 미국의 정서가 합쳐진 장르다. 한의 정수를 갖췄고 블루스를 기반으로 여러 장르로 파생된다"며 "한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너무 지치고 힘든 한 사람의 이야기를 사실적으로 담아냈다. 그런 게 블루스 정서에 적합한 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아름답게 포장하거나 감추지 않고 있는 현상 자체를 고토하듯이 드러낸 가사와 장르의 조합에 신경 썼다"고 전했다.

이어 일렉트로닉 장르르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도 덧붙였다. 박기영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흐름을 잡고 있는 일렉트로닉 음악을 선택했다. 제가 갖고 있는 음악적 색깔과 현대적 트렌드를 접목했다"며 "박기영하면 어쿠스틱이라는 정설이 있었는데 파괴하는 데 공을 들였다"고 전했다.

박기영은 '고잉 홈'에 대해 "위안부 할머니들을 생각하며 만든 노래다. 꼭 이 이야기를 해야겠다고 생각하지는 않았다"면서도 "할머니들이 소녀였을 때의 심정을 노래한 곡이다. 이 상황에 1인칭을 대입해서 곡을 작성했다"고 설명했다.



8년 만의 복귀와 더불어 데뷔 20주년을 맞이한 박기영은 아이에 비유해 자신의 가수 인생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기영은 "20년이라는 시간은 아이가 태어나서 성인이 되는 시간이다. 성인이 되는 과정에서 정말 많은 일이 있다. 몸도 못 가누고 눈도 잘 못 뜨던 아이가 하나의 성인으로 자라는 과정이 순탄하고 좋지만은 않다"며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저의 20년은 그 과정들은 피하거나 넘어가지 않고 하나하나 밟으면서 지나온 세월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의 20년은 정말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20년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방법을 알았다. 그동안 음악이 저의 삶을 대변하는 도구 중 하나 였다면 이제는 음악속에 저를 온전히 묻어서 음악이 박기영의 전부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영은 올해 초 1인 기획사 엘리야 컴퍼니를 설립한 뒤 지난 4월 딸 가현 양과 함께한 신곡 'I'm not OK(아임 낫 오케이)'를 발매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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