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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일 넘게 걸린 英 코리안 더비, 손흥민·황희찬이 만났다.

기사입력 2021.09.23 06:2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손흥민과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가 승부차기까지 이어지는 혈투로 진행됐다. 

토트넘 홋스퍼와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23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1/22시즌 카라바오컵 3라운드 경기를 치렀다. 황희찬이 선발로 나선 가운데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출발했다. 

황희찬이 풀타임 활약할 동안 손흥민은 후반 15분 지오반니로 셀소와 교체 투입돼 3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두 선수가 서로 맞닥뜨릴 상황은 없었지만 같은 경기장 안에서 잉글랜드 무대에서 오랜만에 코리안 더비가 성사됐다. 

가장 최근 코리안 더비는 2018년 2월 25일 열린 2017/18시즌 28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 토트넘의 경기로 당시 팰리스에서 뛰던 이청용과 손흥민이 각각 후반 42분과 35분 투입돼 약 4분간 함께 뛰었다. 이청용은 다음 시즌에 독일 분데스리가2 보훔으로 이적했다. 

2019/20시즌 전반기까지 기성용이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있었고 토트넘과 만날 때마다 기성용은 경기에 출장하지 못했다. 기성용은 결국 2020년 겨울 이적시장에 K리그 복귀를 추진했지만, FC서울과의 일련의 상황 때문에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로 이적했다. 

약 1,307일 만에 잉글랜드 무대에서 열린 코리안 더비는 정규시간 30분, 그리고 승부차기로 이어졌다. 황희찬이 울버햄튼의 첫 번째 키커로 나와 성공시켰지만, 팀은 3명이나 실축하면서 2-3으로 패해 3라운드에서 탈락했다. 손흥민은 킥을 차지 않았고 토트넘은 16강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두 선수는 서로 유니폼을 교환하며 가볍게 포옹을 나눴다. 경기 전 "흥민이 형과 함께 뛴다면 기쁠 것 같다"고 말했던 황희찬의 말대로 두 선수가 잉글랜드 무대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뛰며 한국 팬들의 밤잠을 설치게 했다. 

사진=Reuters/연합뉴스/중계화면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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