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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시윤 "'김탁구' 꼬리표? 슬럼프로 작용" [엑's 인터뷰②]

기사입력 2021.09.17 18:12 / 기사수정 2021.09.20 10:09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윤시윤이 슬럼프를 극복 중에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31일 전편 공개된 '유미업'은 고개 숙인 30대 용식(윤시윤 분)이 첫사랑 루다(안희연)를 비뇨기과 주치의로 재회하면서 우여곡절 끝에 인생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섹시 발랄 코미디다.

최근 윤시윤은 엑스포츠뉴스와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이하 ‘유미업’) 관련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윤시윤은 발기부전이 찾아온 위기의 공시생 도용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용식과 루다는 서로가 서로에게 자존감을 ‘우뚝’ 세워줄 존재가 돼주면서 섹시하고 발랄한 30대의 성장기를 선보였다.

윤시윤도 용식처럼 인생의 슬럼프에 빠진 적이 있었을까. 이 질문에 윤시윤은 "극복 중에 있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윤시윤은 "'제빵왕 김탁구'를 통해 신인 때 50% 넘는 시청률을 받았다. 제가 해낸 것이 아닌 얻은 거다. 꼬리표처럼 따라다녔던 '신인 50% 배우가 다음 작품은 몇%일까' 하는 부담이 컸다"라고 털어놨다.

윤시윤은 "욕심부리지 않으려고 하지만 비교 수치가 되더라. 모든 결과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실망되는 결과가 있으면 상처가 되고 슬럼프로 작용했던 것 같다"며 "배우로서 성공하는 작품이 얼마나 될까. 성공할 때만 성취감을 느끼고 행복함을 느낀다면 위험하고 불행할 것 같다. 일도 중요하고 열정 있게 해야 하지만 제 개인의 삶 또한 일만큼 열정 있게 하지 않으면 위험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어느덧 배우로 활동한지 10년이 훌쩍 넘은 윤시윤은 스스로 얼마나 성장했다고 느낄까. 그는 "한 작품 한 작품 주연만 해오면서도 주연배우라고 해서 내가 다할 수 있는 지분은 없으며 함께하는 것이라는 걸 느꼈다"라고 말했다. 이어 "신인 때였으면 '내일 어떻게 연기해야 할까'하는 게 고민이었다면 이제는 그 시간에 배우들이랑 좀 더 대화하고 호흡 맞춰보고 연기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떤 의미에서는 그렇게 겸손을  배워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친근한 이미지의 용식이는 예능 ‘1박2일’ 보여준 ‘윤동구’의 모습과 일맥상통하기도 했다. 윤시윤이 생각하는 용식이와 동구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일까. 

윤시윤은 "저는 예능감이 없는 게 예능 캐릭터였다. 그런데 제작진분들이 바보 같고 순박한 모습을 애정 어리게 잘 그려내려고 해주셨었다. 저의 좋은 점들만을 부각시켜서 보여주셨다. 용식이도 그렇다. 정말 루저이고 모자를 수 있는데 결국에 응원해 주고 일으켜 세워줬던 루다가 있었다. '1박2일'의 루저와 '유미업'의 루저는 주변 사람들 덕분에 당당하게 일어서서 살아갈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자존감이 낮은 용식의 이야기를 통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 윤시윤. 실제로 용식과 같은 인물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고 싶냐 물었다. 윤시윤은 "대단한 꿈과 목표를 성취하고 인내해야 하고 하는 게 우선이 아니다. 그보다 중요한 건 내가 좋아하는 것 도전해 보고 싶은 것 그거에 집중했으면 좋겠다. 큰 꿈을 위해서 살아가는 것도 위대하지만 더 위대한 것은 하루하루 내 자신을 사랑하고 내 자신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모습들이 중요하다"라고 답했다.

(인터뷰③에서 계속)

사진=블리스미디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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