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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써니비주얼 유성균 감독 “뮤비 감독? 개성이 가장 중요” (인터뷰③)

기사입력 2021.06.13 14:45 / 기사수정 2021.06.13 15:16



(인터뷰②)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소비하지만 되는 법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이 뮤직비디오 제작 분야.

이에 뮤직비디오 감독이 되는 법에 대해 질문했다. 이에 그는 “짧은 패션 필름, 아트 필름 같은 것을 많이 찍어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패션 필름, 아트 필름 만들다 보면 관계자나 아티스트가 섭외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로를 통해 뮤비 감독이 된다”라고 전했다.

다만 이렇게 컨택 되는 것도 쉽지는 않다고. 그는 “아는 사람을 통해서 뮤비 감독이 되는 경우가 많다”라며 이 분야 역시 인맥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tvX에서는 “한국은 어딜 가나 인맥이 중요한 것 같다”라고 반응했고, 유성균 감독은 크게 고개를 끄덕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하면서 유성균 감독은 “트렌디한 영상을 잘 만드는 것보다는 자기만의 개성을 담은 영상을 만들 줄 아는 것이 중요하다. 아디다스 광고 같은 트렌디한 영상을 잘 만드는 사람은 세상에 정말 많다”라고 말했다. 자기만의 개성이 없으면 인맥이 있어도 기회를 받기가 정말 어렵다는 것.

그는 “예전에는 잡지사 일하면서 성장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에는 잡지사가 많이 없어져서 이 루트로 성장하는 게 어려워졌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유성균 감독은 개성 있는 영상물을 만들 수 있는 능력과 함께 예산을 잘 쪼개서 사용하는 능력, 그리고 제때 마감하는 능력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제가 정말 애정 하는 뮤비 중 하나가 온앤오프의 ‘WHY’ 뮤직비디오인데, 이건 원래 나올 수 없는 작품이었다. 이건 순전히 내 고집 때문에 진행된 프로젝트였다. 내 고집 때문에 여러 사람이 해외에서 20일 이상 고생했다”라고 회상했다. 노력도 많이 들었고 한정된 예산을 쪼개서 사용하는 게 상당히 힘들었다는 것.

이어서 유성균 감독은 “예전에는 작품 하나 만드는데 몇 달씩 고민했지만 지금은 그런 분위기가 아니다. 이젠 곡이 정해지면 바로바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킬 수 있어야 한다”라고 말한 뒤 “근데 요즘은 CG가 많아서 후반 작업이 매우 중요해졌다. 후반 작업 때문에 며칠을 고생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프로젝트 하나를 완성시키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줄어드는데, CG작업량의 증가 때문에 후반 작업은 더 힘들어졌다는 것이 그의 설명.



그 예시 중 하나가 오마이걸의 ‘다섯 번째 계절’ 뮤직비디오. 이 작품은 오마이걸 정규 1집 ‘The Fifth Season’ 미디어 쇼케이스에선 선보이지 못하고 음원 발매 때 같이 공개됐다.

유성균 감독은 그때 당시를 회상하며 “후반부 CG 작업이 마음에 들지 않아 될 때까지 했다. 그래서 계속 작업하다가 음원 발매일 오후 5시에 마감했다”라며 “결국 그것도 내 욕심이었다”라고 웃어 보였다.

그리고 그는 “예전에 비해 뮤비 촬영 현장 여건이 좀 좋아졌다. 예전에는 이틀 촬영하면 2시간만 자면서 찍고 그랬는데, 요즘은 저녁 12시나 새벽 1시쯤 되면 마무리하고 다음날 다시 찍는다. 그렇다 보니 줄어든 촬영 시간만큼 콤팩트하게, 치밀하게 찍어야 한다”라며 짧은 시간 안에 퀄리티 있는 영상물을 만들어야 하는 것이 현시대의 트렌드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유성균 감독은 “많은 뮤직비디오들이 제작진과 아티스트들의 몸과 영혼을 갈아 넣어 만들어진다”라며 “뮤비 감상할 때 너그럽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고 앞으로도 써니비주얼의 작품들 많이 사랑해달라”라고 당부했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써니비주얼-W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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