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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비 “원슈타인 피처링, ‘놀뭐’로 잘 돼 좋은 타이밍에 함께” [엑's 인터뷰①]

기사입력 2021.06.03 06:25 / 기사수정 2021.06.03 07:16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라비가 원슈타인과 함께한 곡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라비는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소속사 그루블린 사옥에서 네 번째 미니앨범 ‘로지스(ROSES)’ 발매를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3일 오후 6시 발매되는 새 앨범 ‘로지스’는 라비가 지난 2월 발매한 싱글 ‘범’ 이후 약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앨범이다. 라비는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 감각적인 가사와 사운드를 선보이며 한층 다채로워진 음악적 성장을 보여줄 전망. ‘카디건(CARDIGAN)’과 ‘꽃밭(FLOWER GARDEN)’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데 이어 실력파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참여한 총 7개 트랙이 수록된 완성도 높은 앨범을 선보인다.

이날 앨범명 ‘로지스’에 대해 라비는 “원래 봄에 내려고 했던 앨범”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봄에 내려고 해서 꽃을 소재로 앨범을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기존에 냈던 앨범들 보면 라비(RAVI)의 ‘R’을 따서 앨범명을 많이 했다. 그 키워드 중 하나가 ‘로지스’였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로지스’는 미니 앨범임에도 총 7곡이 수록됐다. 애정이 듬뿍 담긴 탓일까. 특별히 준비기간이 특별히 길어진 이유를 묻자 라비는 “조금 망설임이 있었다”며 뜻밖의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했다. 라비는 “앨범을 낸다는 것에 망설임이 전혀 없었는데, 망설임이 생겨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했다. (그래서 그간) 싱글 위주로 냈다. 앨범을 내기까지 마음을 먹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털어놨다.

망설임 끝에 낸 앨범을 통해 라비는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곡을 선보이게 됐다. 타이틀곡 선정 이유에 대해 라비는 “‘카디건’이 원래 타이틀이었는데 ‘꽃밭’이 더 좋다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마마무 솔라 누나의 유튜브 채널에 인터뷰를 하는 콘텐츠가 있어 촬영을 갔는데 솔라 누나랑 그 팀 스태프들이 다 ‘꽃밭’이 좋다고 하더라. 그래서 회의도 하고 고민을 했다. ‘꽃밭’도 수록곡인데 뮤비를 찍고 있었다. 더블 타이틀을 하면 분산이 될 까봐 고민을 하다가 더블 한 번도 안 해 봐서 이번에 해보자 하고 결정했다”는 비화를 밝혔다.

또한 이번 앨범에서 특히 집중해서 들었으면 좋겠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라비는 “흘려보내기보다는 꼼꼼히 들여다봐주시면 좋겠다. 왜 이게 1번 트랙에 왔고, 왜 이 노래 뒤에 이 노래가 왔는지 구조적인 것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시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이내 라비는 “욕심이라면 그냥 자주 돌려 들어주시면 좋겠다”며 스트리밍을 권장해 주위를 웃게 했다.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카디건’은 원슈타인이 피처링에 참여,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하며 지원사격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네이버 나우(NOW.) ‘퀘스천마크’의 호스트로 활약 중인 라비는 게스트로 원슈타인이 출연했었다고 밝히며 “호스트를 1년 가까이 하면서 연락처를 먼저 물어본 적이 없었는데 (원슈타인은) 관심 있는 아티스트라서 물어봤다. 피처링 정해진 후 ‘놀면 뭐하니?’하면서 더 잘 되더라. 좋은 타이밍에 함께하고 있지 않나”라고 솔직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곡 ‘카디건’과 ‘꽃밭’에서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다양한 시각으로 표현한 라비의 시도가 돋보인다. 그는 “메시지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저한테 하는 말인 것 같다. 내가 뱉고 씀으로써 저도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다”고 가사 작업 비하인드를 들려줬다.

비단, 이번 신곡 가사뿐만 아니라 다른 곡에서도 라비는 소위 ‘디스’를 잘 하지 않기로도 유명하다. ‘디스’를 지양하는 것인지 묻자 라비는 “공격적이지 않으려 노력하는 건 아니다. 그런 면이 제게도 있을 텐데, 그러려면 제가 날카로워질만한 대상이 있어야하지 않나”라며 “저나 저희 가족들한테 공격적인 말을 하는 악플러들이나 제 공연 티켓을 되팔거나 하는 분들한테는 어느 정도 분노가 있을 수 있는데 활동하는 분들이나 래퍼들은 공감대도 있고 이해가 되기 때문에 공격할 만큼 날이 서지는 않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그루블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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