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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일을 기다렸는데...단 4경기에 갈린 UCL 티켓 [PL결산③]

기사입력 2021.05.25 16:51 / 기사수정 2021.05.25 18:02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올 시즌도 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 경쟁을 시즌 최종전까지 초미의 관심사였다. 

코로나19로 인한 혼돈의 일정 속에 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팀은 1월과 2월을 지나가면서 맨체스터 시티로 굳어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역시 이 시기를 지나가면서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관건은 4위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누가 차지할 것인지였다. 

5월 전까지 평균적으로 33라운드까지 진행된 프리미어리그 3위와 4위는 레스터 시티와 첼시였다. 레스터는 시즌 내내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면서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지난 시즌 최종전에서 맨유에 패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놓쳤던 레스터에는 절호의 기회였다. 

첼시는 시즌 도중 프랭크 램파드 경질 이후 부임한 토마스 투헬 감독이 팀을 완벽히 바꿔놓으면서 10위에서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4월 말 당시 5위는 웨스트햄, 6위는 리버풀, 7위가 토트넘 홋스퍼였다. 웨스트햄이 4위 첼시와 승점 3점 차에 불과해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진출도 불가능한 순위는 아니었다. 5월 둘째 주를 지나 35라운드까지 진행된 순위도 4월 말 순위와 같았다. 

하지만 변곡점이 된 라운드는 36라운드였다. 36라운드에 웨스트브롬위치를 만난 리버풀은 선제골을 내줬지만 모하메드 살라가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추가시간 코너킥 상황에서 올라온 알리송 골키퍼가 결승 골을 터뜨리며 극적인 승리와 함께 순위를 5위로 끌어올렸다. 웨스트햄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 1-1로 비기며 7위로 미끄러졌다. 첼시는 아스널에게 패했고 레스터는 2위 맨유를 잡으며 순위를 유지했다.

37라운드엔 첼시가 레스터 2-1로 이겼고 리버풀은 번리와 만나 3-0 완승을 해 첼시가 3위, 리버풀이 4위, 레스터가 5위로 떨어졌다. 웨스트햄이 웨스트브롬위치를 잡고 다시 6위로 올라왔지만 토트넘은 아스톤빌라에게 패해 7위로 떨어졌다. 

38라운드에서 최종 순위가 결정되는 상황에서 첼시는 아스톤빌라, 레스터는 토트넘, 리버풀은 크리스탈 팰리스를 만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가려야 했다. 레스터가 전반에 1-1로 비긴 동안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가 전반에 득점했고 첼시는 빌라에 실점하며 리버풀과 첼시가 3, 4위로 올라섰다.

레스터가 이길 경우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을 수 있었지만, 레스터가 후반에 캐스퍼 슈마이켈의 자책골과 가레스 베일의 멀티 골로 패하면서 스스로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쳤다. 첼시는 아스톤빌라에게 1-2로 패하고도 레스터 덕분에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얻었고 리버풀은 자력으로 3위에 올라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확보했다. 

레스터는 가장 억울한 팀이 됐다.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는 레스터가 242일 동안 4위 안에 유지해 리그 내에서 가장 오랫동안 머물러 있었지만 4위 안에 들지 못한 팀이 됐다고 소개했다. 이번 시즌 첼시를 꺾고 FA컵 우승을 차지했던 레스터는 두 시즌 연속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놓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sbjhk8031@xportsnews.com / 사진=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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