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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안우진, 학교폭력 논란 속 치른 1군 데뷔전

기사입력 2021.05.24 21:35 / 기사수정 2021.05.25 09:45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5월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넥센 히어로즈(現 키움 히어로즈)의 4차전 경기가 열렸다. 이날 경기에 앞서 넥센은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휘문고 시절 '탈고교급' 평가를 받은 강속구 투수 안우진은 2018 신인 1차지명으로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그러나 고교 시절 후배 폭행에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2017년 11월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로부터 3년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에 안우진은 상급기관인 대한체육회에 이의신청을 했으나 공정위 재심 끝에 기각되어 기존의 3년 자격정지 징계가 유지됨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 자격을 박탈당했다. 

넥센은 안우진에게 정규시즌 50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같은 기간 동안 퓨처스리그 출전 금지 자체 징계를 내렸다. 이후 2018년 5월 23일 SK(現 SSG)와의 원정경기를 끝으로 징계를 마친 안우진은 이틀 뒤인 25일 1군에 콜업됐다. 

당시 넥센 마무리 투수 조상우와 주전 포수 박동원이 성폭행 혐의로 신고당해 경찰 조사를 위해 1군에서 말소되며 불펜 자원이 필요한 상황이 되자 안우진을 퓨처스리그 등판 없이 앞당겨 바로 1군에 올린 것. 이후 조상우와 박동원은 KBO의 참가 활동 정지 징계를 받았으나 2019년 1월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으로 징계에서 해제됐다.



경기에 앞서 취재진 앞에 선 안우진은 "징계를 받는 동안 좋은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인성을 갖추기로 마음 먹었다. 항상 시간이 지나도 미안함을 느끼고 그 마음을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이날 안우진은 넥센이 13:2로 앞선 9회초 마운드에 올라 1군 데뷔전을 치렀다. 모자를 벗어 관중석을 향해 인사한 그는 초구부터 150km를 넘기는 빠른 공을 뿌렸다. 첫 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문규현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김동한을 삼진 처리, 앤디 번즈에게 땅볼을 유도하며 병살로 경기를 마쳤다. 

안우진 콜업에 대해 '큰 결정'이라고 밝힌 장정석 감독(現 KBSN 해설위원)은 "선수 스스로가 많은 반성을 하고 있다. 팬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경기 후 안우진은 "긴장됐다. 부담도 되면서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기도 했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실력과 인성을 모두 갖춘 선수가 되겠다"고 1군 데뷔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 2021년 NC 다이노스의 신인 1차지명을 받은 김해고 출신 투수 김유성은 지명 직후 내동중 시절 학교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드러났다. 거센 비난 여론 속에 NC는 사상 초유의 신인 지명을 철회하는 결정을 발표했고,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도 김유성에게 1년 출전정지 징계를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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