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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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임영웅, 당신을 향한 히어로의 리스펙트

기사입력 2021.03.09 19:00 / 기사수정 2021.03.09 20:59



리스펙트(re·spect)

1. 존경(심), 경의
2. 존중, 정중
3. 존경하다

임영웅은 9일 오후 6시 전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발매하고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오랜 시간 곁을 지켜준 사람에 대한 사랑의 마음을 담담하게 담아낸 곡으로 ‘트로트 레전드’ 설운도가 임영웅에게 특별히 선물한 자작곡이다. 설운도는 “작곡 단계부터 오직 임영웅만을 생각하며 만든 곡이다. 이 곡은 임영웅만이 소화할 수 있다”라고 말해 곡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또한 트로트 곡으로는 이례적으로 월간 윤종신, 에이미 와인하우스, 에드 시런 등의 마스터링을 담당했던 영국 ‘메트로폴리스 스튜디오 (Metropolis Studio)’의 세계적인 엔지니어 스튜어트 호크 (Stuart Hawkes)가 마스터링을 맡아 더욱 풍성한 고품격 사운드를 완성했다. 

앞서 임영웅은 지난해 TV CHOSUN ‘미스터트롯’ 진(眞) 특전곡 ‘이젠 나만 믿어요’와 자동차 CF 삽입곡으로 인기를 끈 ‘HERO(히어로)’ 음원을 차례로 발표했다. 특히 ‘이젠 나만 믿어요’는 각종 실시간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하고 현재까지도 롱런을 이어가는 등 이례적인 신기록을 달성했고, ‘HERO’ 또한 주요 음원 차트 1위 및 최상위권을 석권하며 임영웅 파워를 입증했다.


<티저 나왔을 때 팬들 입장에선 히어로의 잘생긴 얼굴과 이기적인 수트핏이 주로 보였겠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각 티저는 팬들 앞에 서는 존재인 자신과 관객석에서 자신을 비추는 존재인 팬을 상징한 것이었다>

신곡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포함해 임영웅이 ‘미스터트롯’ 진 등극 이후 발표한 곡들을 단 한 단어로 표현하면 ‘리스펙트’라고 표현할 수 있다.

‘미스터트롯’ 진(眞) 특전곡 ‘이젠 나만 믿어요’를 작사한 김이나 작사가는 “스토리와 캐릭터는 임영웅님의 짤막한 멘트들에서 전부 얻었어요. 진 발표일이 아버님의 기일이었다는 이야기, 우승상금 전액을 어머님께 드렸다는 이야기에서 오는 울림이 있었거든요”라며 작사는 본인이 했지만 가사에 담겨 있는 영혼은 임영웅 그 자체였다고 설명했다.

위 설명을 참고하면, ‘이제 나만 믿어요’에는 힘들게 자신을 키워준 어머니, 무명일 때도 힘이 되어준 팬들 등을 향한 리스펙트가 담겨 있는 곡이라 해석할 수 있다.

쌍용자동차와 협업한 ‘HERO’에는 ‘자기 자신’을 향한 리스펙트가 담겨 있다. “나를 믿고 가”라는 가사는 소중한 이의 힘이 되어주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는 동시에 ‘내가 믿을 만한 사람’이라는 자부심이 함께 있는 것이니.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미스트롯2’ 결승전에서 이미 선공개 된 바 있기 때문에, 어떤 노래 인지는 이미 며칠 전부터 알고 있던 상태.

결승전 무대를 감상하면서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 이 노래 팬송이구나’였다. 상대적으로 ‘이제 나만 믿어요’는 해석의 범위가 넓은 곡이라 보는데,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는 아주 농도 짙은 팬송이라고 판단이 됐다. K-POP 노래로 비유자하면, 방탄소년단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에이핑크 ‘별의 별’ 등을 이야기할 수 있을 듯하다.

이 세 곡의 공통점을 이야기하자면, 빛나는 스타가 된 자기 자신을 드높이지 않고, 자신을 반짝이는 존재로 만들어준 팬들을 리스펙트 한다는 점이다. 에이핑크의 ‘별의 별’은 “스타가 별이라면 팬은 별의 별이다”라는 의미를 담은 노래인데, 임영웅의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역시 비슷한 느낌을 준다.

금일 오후 6시에 공개된 뮤직비디오를 보니, 티저에서 나왔던 춤추는 소년은 임영웅인 것으로 보인다.



춤과 노래라는 행위 자체는 다르지만, 두 사람이 같은 공간에 번갈아 등장하는 모습을 보면 소년이 성장해서 된 인물이 임영웅인 것으로 추측된다.

그렇다면 꿈을 꾸는 작은 소년이었던 그를 현재의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임영웅’으로 만든 것은 누구일까. 바로 팬이다.


<관객석의 ‘불빛’을 ‘별빛’이라고 생각해보자>

임영웅의 피아노 씬과 소년의 현대무용 씬에서 빛을 발하는 존재. 그 존재는 관객석에 있다.

코로나19 상황만 아니었다면 이번 뮤비에는 빛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도 있었을 것이다. 그에게 ‘별빛 같은’ 존재인 사람들 말이다.


<노래의 도입부에 나오는 장소가 ‘연예인 대기실’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러한 해석은 나름 설득력이 있다>

노래부터 뮤비까지 이번 작품에 임영웅의 생각이 어느 정도 함유됐을 것이라는 전제 하에 이야기하자면, 이번 곡은 단순한 신곡이 아니라 TV CHOSUN ‘미스터트롯’ 진 1주년을 기념해 만든 팬들을 향한 ‘리스펙트’이다.

임영웅은 자신은 여전히 꿈을 꾸는 작은 소년이며, 그 소년을 ‘임영웅’으로 만든 존재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들’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은 그런 ‘별빛 같은 존재’들을 사랑한다고 임영웅은 이야기하고 있다.


<피아노 씬은 ‘미스터트롯’ 진 특전곡 ‘이제 나만 믿어요’ 피아노 버전 뮤비를 오마주한 느낌도 있다.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가 ‘미스터트롯’ 진 1주년이 되는 달에 나왔으니, 실제로 의도된 것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 선택이다>

지난 1년 간 임영웅이 이룬 성과를 생각하면, 그에겐 나름 ‘오만해질 권리’가 있다.

압도적인 인지도와 팬덤, 압도적인 수상 이력, 압도적인 광고 체결 횟수.

온 세상이 임영웅을 주목하고, 그의 한 걸음 한 걸음은 국내 모든 언론사의 집중 취재 대상이다. 국내 가요계로 한정하면, 현재 최소 TOP10 안에 드는 영향력이 있는 존재가 임영웅.

자신의 잘남 좀 어필하고, 자기의 성공 좀 자랑했어도 그 누구도 뭐라 하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임영웅은 ‘임영웅’을 만든 ‘별빛’들을 리스펙트하고, 그들을 향한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는 작품을 내놨다. 시간이 지날수록, 세월이 흐를수록 더 소중하게 여겨지는 ‘당신’을 향한 메시지를 이번 신곡에 담은 것.

여러 의미에서, ‘임영웅다운’ 선택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tvX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 사진 = 뉴에라 프로젝트-원더케이 유튜브 채널-임영웅 유튜브 채널 ‘임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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