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0-29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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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날벼락! SF, '3년 연속 20홈런' 거포 외야수 영입 가능성 제기…"좌완 상대 플래툰 파트너 필요해"→주전 입지 흔들리나

기사입력 2026.10.29 02:32 / 기사수정 2026.10.29 02:32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다음 시즌 주전 입지를 위협받을 수 있다는 현지 전망이 나왔다.

샌프란시스코가 좌완 투수 상대 약점을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외야수 영입을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이정후를 상대 투수 유형에 따라 선발에서 제외하는 플래툰(상대 투수 유형에 따른 선발 기용) 운영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현실화할 경우 이정후의 출전 시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에서 달갑지 않은 소식이다.

샌프란시스코 소식을 다루는 미국 매체 '어라운드 더 포그혼'은 28일(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스가 이번 오프시즌 스티븐 콴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지만, 샌프란시스코에는 또 다른 외야수가 더 적합할 수 있다"며 조 아델을 새로운 영입 후보로 제시했다.



아델은 최근 3시즌 연속 20홈런 이상을 기록한 우타 거포다. 뛰어난 장타력에도 불구하고 낮은 출루율과 불안정한 수비가 약점으로 꼽히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로는 확실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아델은 메이저리그 통산 좌완 상대 OPS(출루율+장타율) 0.823을 기록했으며, 2026시즌에는 좌완 상대 191타석에서 OPS 0.971을 기록했다.

매체는 "아델은 뛰어난 장타력을 갖췄지만 출루율이 높지 않고 외야 수비도 좋은 편은 아니다"라면서도 "특히 좌완 투수를 상대로 강점을 보여주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이러한 유형의 타자가 절실하다.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의 좌완 상대 조정 득점 생산력(wRC+)은 84로, 콜로라도 로키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하위에 머물렀다.



매체는 "샌프란시스코가 선수단에 막대한 금액을 투자하려 한다면 특정 유형의 투수를 상대로 이렇게 취약해서는 안 된다"며 좌완 상대 공격력 보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문제는 이러한 전력 보강이 이정후의 입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매체는 "이정후와 드류 길버트는 우완 투수를 상대할 때 선발 라인업에 포함돼야 하지만,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는 이들과 역할을 나눌 플래툰 파트너가 필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완 투수가 선발 등판할 때 이정후를 기용하되, 좌완 투수를 상대할 때는 아델과 같은 우타 외야수를 대신 선발로 내세울 수 있다는 의미다.



이정후로서는 반갑지 않은 전망이다. 샌프란시스코가 실제로 플래툰 체제를 도입한다면 이정후는 상대 선발투수에 따라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하는 일이 늘어날 수 있다. 자연스럽게 타석 수와 출전 시간이 감소하면서 시즌 전체 성적에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매체는 이어 "아델은 단순히 플래툰의 한쪽 역할만 맡는 것보다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제 영입 과정에서 출전 시간 문제가 걸림돌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샌프란시스코의 외야 보강 움직임이 실제 영입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지만, 현지에서 플래툰 기용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는 점은 다음 시즌 확고한 주전 입지를 다져야 할 이정후에게 결코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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