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진경이 안타까운 과거를 고백했다.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방송인 홍진경이 죽을 뻔한 경험을 고백했다.
13일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에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조울증 걸려버린 홍진경이 살기 위해 찾은 곳은?'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홍진경은 유튜브 PD와 함께 경남 통영으로 향했다.
이동하는 기차 안에서 홍진경은 "나는 죽을 고비를 세 번 겪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 캡처.
그는 "첫 번째는 뜨거운 한증막에서 잠들어서 혼수상태 직전까지 갔다. 누가 내 귀에다가 대고 '진경아!'라고 소리쳐서 깨어났다"고 떠올렸다.
두 번째는 암 투병 시기였다. 홍진경은 지난 2013년 난소암 진단을 받고 2년 간의 투병 생활을 겪은 바 있다.
이어서 "세 번째는 라엘이가 진짜 아기 때다. 일본에 놀러갔다. 내가 라엘이를 업고 있었고 라엘이 아빠는 이미 길을 건너서 '빨리 와'라고 했다. 그런데 도로에 차가 한 대도 없는데 발이 안 떨어지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1초 머뭇거리다가 발을 내디뎠는데 내 앞으로 차 한 대가 정말 이러고(스치듯이) 지나갔다"라며 "내가 머뭇거리지 않았으면 쳤다. 일본은 운전석이 반대인데 습관적으로 왼쪽만 본 거다"라고 설명했다.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채널 캡처.
이를 듣던 PD가 "죽을 고비 세 번 겪고 뭐가 달라졌냐"고 묻자 홍진경은 "뭐 그다지 (안 달라졌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다가 갑자기 눈물을 흘리더니 "조울증"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1977년생인 홍진경은 2003년 5세 연상 사업가와 결혼해 딸 라엘 양을 뒀으나 지난 8월 이혼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공부왕찐천재 홍진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