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동주가 故 서세원 캄보디아 사망 이후 재산 손실 등 극심한 시련을 겪었다고 털어놨다.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미국 변호사이자 방송인 서동주가 부친 故서세원 사망 이후 겪은 힘겨운 시기를 털어놨다.
최근 유튜브 채널 '세바시 인생질문'에는 '다시 시작할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 서동주가 무너진 인생을 다시 세운 법 | 완벽주의 자존감 자기믿음 | 인생질문 314회'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서동주는 "삶이 힘겨워도,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받자 "저라고 우울하지 않은 날이 없었겠냐"라고 말문을 열었다.

유튜브 채널 '세바시 인생질문' 캡처
그는 "아버지도 돌아가시고, 저희 키우던 노견 클로이도 같은 시기에 하늘나라로 가고 제가 미국에 사놨던 집도 폭락해서 날리고, 다 공중분해되고, 다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당연히 사람이 힘들지 않냐"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제가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 당연히 힘들다. 그럴 때에도 '우울하지 않고 싶다',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이런 의욕에 대한 욕구, 어떻게 하면 의욕이 생길까에 집중하지 않고 그냥 내가 원래 했던 일들, 일어나서 차 마시고, 강아지 산책시키고, 일기 쓰고 싶으면 일기 쓰고, 청소하고, 하루하루를 채웠더니 지금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서동주·故서세원
한편 고(故) 서세원은 2023년 4월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 병원에서 링거 치료를 받던 중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생을 마감했다.
예상치 못한 비보는 큰 충격을 안겼으며, 이후 여러 가지 추측과 의혹이 뒤따랐다. 당시 유족들은 시신을 국내로 이송해 부검을 실시하길 희망했지만, 현지 사정상 어려움이 있어 결국 현지에서 화장이 이뤄졌다. 이로 인해 정확한 사망 원인은 여전히 많은 궁금증을 남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유튜브 '세바시 인생질문'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