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1-03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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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고영재, 70억 날린 사기 '충격'…"판사도 이해 힘든 계약"

기사입력 2025.11.02 17:42 / 기사수정 2025.11.02 17:42

엑스포츠뉴스 DB - 독고영재
엑스포츠뉴스 DB - 독고영재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배우 독고영재가 70억 이상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는 '나의 백마탄 실장님 특집'으로 꾸며져 독고영재, 김승수, 박정철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정철은 지난해 20년 지기에게 사기를 당해 생애 처음으로 경찰서를 방문했다고 털어놨다. 형사 소송과 참고인 조사 모두 처음이었다고.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이를 들은 독고영재는 "최소 10년 이상 본 사람들이 사기를 친다. 영화를 찍던 중 주연 배우들이 사인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촬영하다 보증 보험 회사를 갔고, 바쁘니까 사인하라는 곳에 이름만 썼다"라고 일화를 꺼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제작자가 빌린 돈의 연대 보증이었고, 모든 패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독고영재는 "맨 뒷장만 보여주고 사인을 하라고 했다. 믿고 그냥 사인을 했다. 출연 보증이니까 '이 영화가 끝날 때까지 출연한다' (이런 내용인 줄 알았다)"라고 고백했다.

해당 사기 피해로 법원을 갔던 독고영재는 "배우가 제작자의 채무를 보증하는 게 이해하기 어렵지만, 법적으로는 서류에 사인을 했다"라는 판사의 말을 전했다. 

독고영재 방송 화면
독고영재 방송 화면


이어 "개인적으로도 찾아온 적도 있다. 제작비가 모자라 부동산을 담보로 돈을 빌려 달라더라. 개봉 한 달 뒤에 다 갚겠다고 해서 고민하다가 빌려줬는데 그것도 날아갔다. 20년 가까이 형 동생 했고 울면서 그러니 어쩔 수가 없었다"라고 토로했다.

독고영재는 강원도 평창에 담보 잡힌 땅이 있었고, 이후 평창 올림픽이 열리면서 땅값이 10배가 오르게 됐다.

'속풀이쇼 동치미' 독고영재 방송 화면
'속풀이쇼 동치미' 독고영재 방송 화면


그는 "지인이 아파트를 팔라고 해서 시세를 물어봤다. 땅이 4200평 정도 됐다. 평당 따지면 70억을 줘야한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MBN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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