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0-3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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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 유튜버' 수탉, 납치·폭행에 중상…가해자 일당 구속

기사입력 2025.10.30 18:03 / 기사수정 2025.10.30 18:03

수탉 유튜브
수탉 유튜브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약 10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명 게임 유튜버 수탉(본명 고진호)을 납치하고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 일당이 구속됐다.

30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지법 유아람 영장전담부장판사는 살인미수와 공동감금 등 혐의를 받는 A씨, B씨 등 20~30대 남성 2명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라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 29일 A씨 일당은 모자를 눌러쓴 채 마스크를 쓰고 얼굴을 가린 모습으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받기 위해 나타났다. A씨는 "살해하려고 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니요"라고 답했다.

수탉 유튜브 커뮤니티
수탉 유튜브 커뮤니티


이어 피의자 둘 다 "범행동기가 뭔가", "금산까지는 왜 갔나", "피해자에게 할 말 있나" 등의 질문에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은 채 법원 심사장에 들어갔다.

앞서 A씨 등은 지난 26일 오후 10시 35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유튜버 수탉을 차에 태워 납치한 뒤 둔기로 여러 차례 폭행해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한 명은 수탉에게 돈을 빌렸던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들은 수탉의 집을 찾아 "돈을 갚겠다"며 차장으로 불러낸 뒤, 둔기로 폭행하고 본인들의 차량에 태운 후 충남 금산으로 도주했다.

수탉이 납치되기 전 "위험한 상황이 벌어질 거 같다"라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신고 4시간 만인 다음 날(27일) 오전 2시 40분경 충남 금산군 복수면 한 공원에서 가해자 일당을 공동감금 등 혐의로 체포했다. 수탉은 얼굴 부위에 심한 폭행을 당하고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에 대해 소속사 샌드박스네트워크는 지난 29일 "수탉 님이 온전히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또한, 본 사건의 원만한 수습과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 수탉 유튜브, 수탉 유튜브 커뮤니티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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