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가수 비비가 무대 위 비키니 끈이 풀린 아찔한 경험담을 회상했다.
1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가수 노사연과 비비, 방송인 현영, 유튜버 찰스엔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유세윤은 비비를 향해 "기억에 남는 아찔한 무대가 있다고 하더라"며 물었다. 이에 비비는 "저는 아찔한 무대라고 하면 항상 첫 워터밤 때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비비는 "스타일리스트가 무대에서 티셔츠 안 벗을 거냐고 묻길래 혹시 모르겠다고 했다. 그래서 티셔츠 속에 비키니 수영복 상의를 입고 세모로 테이핑을 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테이핑을 했으니 안심하고 무대에 올라가 티셔츠를 벗었는데 등 뒤 (비키니) 끈이 풀어졌다. 끈이 풀리면 수영복이 말려서 올라가는데 다행히 테이핑을 해놔서 괜찮았던 것이었다. 정말 아찔했다"고 털어놨다.
이어진 워터밤 무대 영상에서 비비는 비키니 끈이 풀린 사실을 알고 크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스타일리스트가 비키니 모양대로 테이핑을 한 덕에 노출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이어 비비는 "월드 투어 준비 중이다. 특히 한국 콘서트에 돈을 많이 썼다. 밴드 10인, 댄서 16인, 그리고 26곡, 15분짜리 영상도 드라마처럼 찍어서 준비했다"고 언급했다.
유세윤이 "이번에 꼭 성공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고"라고 묻자 비비는 "올해 연습생 두 분이 들어왔다. 사실은 회사가 어려울 때 제가 들어와서, 뮤직비디오 각본을 직접 쓴 것도 최소한의 돈으로 최대한의 효율을 내기 위해 자극적이게 쓰곤 했다"고 답했다.
비비는 "이 친구들은 그런 생각 안 하고 돈을 막 썼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워터밤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