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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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이 바랐던 '미친 선수' 장민국 "자신 있게 던졌다"

기사입력 2021.12.05 18:02 / 기사수정 2021.12.05 22:12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실내, 박윤서 기자) "경기 전에 한 선수가 미쳤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장)민국이의 3점슛이 승리의 공신이다." 수장의 기대에 부응한 미친 선수는 장민국이었다.

삼성은 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7-6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6승 12패를 기록, 공동 9위로 도약했다. 지긋지긋했던 4연패 늪에서도 벗어났다. 

연패 탈출의 주역은 장민국이었다. 장민국은 3점슛 5방(5/10, 50%)을 터트리며 개인 최다 득점 타이 기록 19점을 쓸어담았다. 특히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적중하며 판 뒤집기에 앞장섰다.

경기 후 만난 장민국은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고 연패 중이었다. 팀이 연패를 끊으며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밝히며 최다 득점 타이 기록에 대해 "처음 2개가 들어가서 자신있게 던졌다. 마지막에 슛 성공률이 떨어져서 아쉬웠다"라고 전했다.

이날 장민국은 3번 포지션으로 뛰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에 장민국은 "원래 4번으로 뛰었다 보니, 아직 3번에 부담이 있다. 하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고 자신감이 생긴다. 2대2 플레이에서는 미흡한 점이 있다. 연습을 하고 있는데 쉽지 않다. 그것을 보완하려고 많이 노력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장민국은 이날 팀이 사용한 존 디펜스에 대해 "어제 경기에서 단점이 보였는데, 오늘 오전에 감독님, 코치님이 보완해주셨다. 보완을 해서 나아졌고, 잘 이루어졌다"면서 "변형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소통이 잘 되어야 한다. 한 두 번 정도 틀릴때도 있지만, 계속 좋아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장민국은 상무에서 제대한 뒤 팀에 합류한 천기범에 관해 "(천)기범이는 좋은 가드다. 아직 몸이 덜 풀린 것 같은데, 기범이가 오고나서 여러 공격 루트가 생겼다. 다양한 공격이 나올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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