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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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장우진-임종훈, 세계선수권 男 복식 사상 첫 '은메달' 쾌거

기사입력 2021.11.30 12:12 / 기사수정 2021.11.30 12:27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장우진(국군체육부대)-임종훈(KGC인삼공사)이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남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남자탁구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장우진-임종훈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조지 R.브라운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1 세계탁구선수권대회 파이널스 남자 개인복식 결승에서 스웨덴의 마티아스 팔크-크리스티안 카를손에 1-3(8-11, 13-15, 13-11, 10-12)으로 패했다. 비록 우승을 놓쳤지만, 귀중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대회에서 장우진-임종훈의 선전이 돋보였다. 16강에서 2013년 파리대회 금메달리스트 대만의 츄앙츠위엔-첸치엔안 조, 8강에서 홍콩 에이스 웡춘팅-호콴킷, 4강에서 아시아선수권대회 우승팀 일본의 토가미 슌스케-우다 유키야를 연달아 격파했다. 껄끄러운 아시아 강국들을 모두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기쁨을 누렸다.

한국 탁구 남자복식이 결선에 오르 것이 이번 대회가 최초다. 지난 1987년 인도 뉴델리 대회에서 유남규-안재형이 동메달을 차지하며 남자복식 첫 입상을 일궈냈다. 하지만 4강이 한계였다. 메달 8개를 따냈지만, 모두 동메달이었다. 사상 첫 결승에 오른 장우진-임종훈이 은메달을 거머쥐며 최고의 성과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장우진과 임종훈은 공식 인터뷰에서 “아쉬운 마음이 크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 결승전이라는 무대를 밟을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세계챔피언에 오른 스웨덴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대한탁구협회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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