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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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5위' 김원형 감독 "이태양 너무 잘 던졌다, 안상현 첫 홈런 축하해"

기사입력 2021.09.24 18:52 / 기사수정 2021.09.24 19: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인천, 김현세 기자) SSG 랜더스 김원형 감독이 팀의 승리를 이끈 주역들을 칭찬했다.

SSG는 24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더블헤더 1경기(팀 간 시즌 11차전)에서 9-4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SSG는 시즌 55승(54패 8무, 승률 0.5046)째를 거두며 키움 히어로즈(57승 56패 4무, 승률 0.5044)를 2모 차로 앞서면서 단독 5위에 올랐다.

선발 투수 이태양은 투구 수 88구로 7이닝을 던지는 7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무4사구 3실점 호투로 시즌 5승(8패)째를 챙겼다. 한화 이글스에서 뛰던 지난 2014년 9월 13일 대전 KIA 타이거즈전 이후 2,568일 만에 7이닝 투구로 자신의 선발 7연패도 끊어냈다.

이날 SSG는 나설 수 없는 불펜 투수들이 적지 않았다. 전날까지 2연투한 서진용, 박민호, 장지훈이 휴식을 취해야 했던 가운데 마무리 투수 김택형도 2연투했기에 가능한 나서지 않는 투수 운용이 필요했다. 

경기가 끝나고 김 감독은 "오늘 경기에서는 (이)태양이의 호투를 칭찬하고 싶다. 주축 불펜들이 등판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선발투수로서 긴이닝을 너무나 잘 던져 줬다. 팀에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SSG 타선에서는 교체 출전한 안상현의 활약이 뛰어났다. 안상현은 쐐기 홈런을 포함한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경기 도중 옆구리 통증을 느낀 김성현 대신 출전한 그는 롯데 구원 투수 김도규를 상대로 자신의 프로 데뷔 첫 홈런을 날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야수들도 최근의 타격감을 잘 유지하면서 활발한 공격력을 보여 줬다. 필요한 순간에 달아나는 점수를 잘 뽑아 줬다"며 "특히 (안)상현이가 중간에 갑자기 투입되어 쉽지않은 상황에서 결정적인 홈런을 쳐 줬다. 프로 첫 홈런 축하한다"고 이야기했다.

안상현은 "데뷔 첫 홈런보다도 오늘 중요한 경기에서 팀이 이겼다는 게 의미가 있고 기쁘다"며 "그동안 타석 기회가 많지는 않았지만 팀 훈련 때부터 타격감을 잃지 않도록 노력했다. 특히 이진영, 홍세완 코치님과 퓨처스 코치님들께서도 많은 격려를 해 주신 덕분에 준비를 잘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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