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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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 작감배 모두 완벽했다…근래 보기 드문 명작 [종영]

기사입력 2021.04.11 11:00 / 기사수정 2021.04.11 10:52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마지막 회까지 치열한 반전을 거듭했던 '괴물'이 권선징악 결말과 작가, 감독, 배우들의 활약으로 '용두용미' 드라마라는 호평을 받았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괴물' 최종회에서는 이동식(신하균 분)과 한주원(여진구가) 진실 추적 끝에 경찰청장 한기환(최진호)을 법의 심판대에 세우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주경찰서 정철문(정규수) 서장을 죽이고 이동식에게 살해 혐의를 뒤집어 씌우려던 한기환, 이창진(허성태)의 작전은 반발 앞섰던 한주원으로 인해 모두 무산됐다. 연쇄살인마 강진묵(이규회)과 파출소장 남상배(천호진)에 이어 정철문을 죽인 사람 역시 이창진이었다. 

자신의 아버지를 끌어안고 지옥으로 떨어지겠다던 한주원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권혁(박지훈)을 찾아가 한기환에게 더는 이용당하지 말라고 경고했고, 유재이(최성은)의 도움을 받아 정신병원에 감금된 박정제(최대훈)을 빼돌렸다. 박정제는 자수 대신 체포를 요구하며 죗값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도해원(길해연)은 한기환과 이창진이 아들 박정제의 죄를 빌미로 자신을 이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동식과 한주원은 이창진을 더욱 몰아붙였고 '한기환의 지시였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한기환은 녹취 파일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자 총으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려 했고, 한주원과 이동식에 의해 체포됐다.

이동식 역시 강민정(강민아)의 사체를 훼손하고 유기한 혐의를 스스로 자백했다. 법을 어기고 잘못된 행동을 한 이들은 모두 죗값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 다시 만난 이동식은 한주원에게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라며 인사를 건넸고, 두 사람은 미소를 지었다. 

'괴물'은 근래 보기 드문 명작이었다. '매드독' 이후 5년 만에 차기작을 선보인 김수진 작가는 등장인물들의 치열한 심리 묘사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으로 극을 이끌었고, 심나연 감독은 특유의 섬세한 연출로 첫 장르물 도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신하균의 첫 회 엔딩을 시작으로 여진구,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이규회 등 배우들의 연기도 매 회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시청자들은 매회 한 편의 영화 같은 '괴물'의 이야기에 찬사를 보냈다. 시청률 또한 입소문을 타고 마지막 회 6.0%까지 오르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전국유료가구기준.)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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