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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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일 축하해"…전진, 마미도 기뻐한 친모와 21년만 재회 (미우새)[엑's 리뷰]

기사입력 2021.01.26 07:50 / 기사수정 2021.01.26 07:3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전진이 21년 만에 친모와 눈물의 재회를 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전진이 친 어머니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작진은 전진, 류이서 부부를 불러 "친어머니를 찾은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전진의 친어머니는 방송을 보고 일주일 만에 '동상이몽2'에 연락을 했다고.

제작진의 말에 전진은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지었고, 통화를 제안했다. 어머니와 통화를 앞두고 전진은 울컥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힘겹게 전화를 했지만 전진은 "여보세요?"라는 한 마디를 듣고 전화를 끊어버렸다. 다시 걸려온 전화를 받은 전진은 결국 어린 아이처럼 울음을 터트렸다.

감정을 추스린 전진은 조심스레 "잘 지내셨어요?"라고 물으면서도 "자식이 엄마 보고싶은 건 당연한 거 아닌가"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그렇게 어머니와 만나는 날, 전진은 세 번째 어머니인 '마미'에게 소식을 전했다. 마미는 "너무 잘 됐다. 축하한다"고 말했다.

전진은 "20살 때 만났을 땐 어머니의 아들을 위해 멀리했다. 그 아이가 성인이 되면 만나야지 했는데 벌써 33살이라고 하더라. 아들도 놀라면서 좋아했다고 한다. 그래서 정말 다행이었다"고 안도했다. 

마미는 "엄마한테 내 안부 전해주고 이제 언니동생하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평생동안 오늘 제일 축하한다"고 격려했다.

마미의 따뜻한 말에 전진은 "마미도 제 엄마예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꽃다발까지 산 전진은 친어머니와 드디어 재회했다. 약 3시간의 시간이 흐른 뒤, 전진은 들뜬 마음으로 다시 돌아왔다.

"어땠냐"는 류이서의 말에 "되게 편하더라. 처음 느낀 느낌이었다. 친엄마, 내 엄마를 만났으니까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가 엄마랑 이런 게 닮았구나' 싶었다"며 말투와 식성까지 닮았다고 자랑했다.

"저처럼 키도 크시고 여장부 느낌도 있다"고 어머니의 모습을 떠올린 전진. 그는 "나를 보면서 '미안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했다. 어릴 땐 원망을 했는데 다시 만나 이야길 들어보니 이해가 됐다. 그동안 나도 힘들었는데, 엄마는 나보다 몇백 배는 힘들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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