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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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가 돈 되는 세상"…'개천용' 권상우X정우성, 짜릿한 정의구현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1.24 07:15 / 기사수정 2021.01.24 01:02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날아라 개천용' 권상우와 정우성이 대권주자 김응수의 비리를 고발하고, 또 다른 피해자를 돕기 위해 나섰다.

23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최종회에서는 박태용(권상우 분), 박삼수(정우성)가 서로를 향한 진심을 전했다.

이날 박태용은 장윤석(정웅인)에게 강철우(김응수)가 소유한 승운재단 비리 문건을 건넸다. 박태용은 장윤석에게 가족도 내칠 수 있는 검사가 되어 정계로 가는 발판을 마련하라고 설득했고, 장윤석은 고민해보겠다고 밝혔다. 강철우는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장윤석은 "박태용 이용해서 아버님 파일 회수하고 김형춘(김갑수) 구속한 게 저다. 박태용 수를 알아야 아버님을 지켜드릴 거 아니냐"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했다.

박삼수, 이유경, 박태용은 승운공고의 취업률 조작, 엄승택 학생의 죽음 등 승운공고 비리의 증인과 증거를 찾는 데 박차를 가했다. 박삼수는 전다영(신혜지)과 함께 3년 전 죽은 유빈의 집을 찾아갔고, 박태용은 다른 교사들을 설득해 데리고 온 구혜영(공현지)을 만났다. 교사들은 엄승택의 죽음 후 허성윤(이종혁)이 교육청 간부 술 접대 자리에 자신들을 불렀다고 밝혔다. 또한 취업률 조작은 교육청 방조 없인 불가능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태용은 "제가 싹 다 바로잡겠다"라고 분노했다. 이유경은 김형춘 딸로부터 강철우 은닉 재산 비리가 담긴 파일 일부를 입수했다. 승운공고 비리를 밝히려는 학생들과 교사들은 하나가 되어 갖가지 증거들을 수집했다.
 
장윤석은 박태용에게 강철우를 배신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윤석은 엄승택의 죽음을 "고작 공고생 하나 죽은 것"이라고 표현하며 정권이 바뀌어도 사립학교는 바뀌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박태용은 "그럼 내가 강철우 잡겠다"라고 말하며 장윤석은 종로에서 밟아주겠다고 선언했다. 장윤석의 야망을 건드리려는 의도였다.

이후 강철우는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그 시각 구혜영, 전다영은 다른 학생들과 함께 승운공고 앞에 시위를 시작했다. 박삼수는 김귀현(이순원)에게 승운공고 비리 기사를 내보내라고 했고, 이유경은 방송을 시작했다. 허성윤은 학교 문을 닫으려 했지만, 박태용과 엄승택의 할머니, 그리고 학생들은 "문 열어"라고 외치며 학교로 들어갔다.

결국 교장, 강채은(김윤경), 허성윤은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장윤석은 박태용에게 주도권이 넘어가기 전에 움직이려 했다. 장윤석은 가족과 관련된 일을 사과한 후 철저한 수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박태용은 종로 출마를 선언했고, 윤혜원(이엘리야)이 찾아와 장태준(이정재) 의원의 말을 전했다. 당 차원에서 지원을 약속한다는 것. 박태용은 목장에서 일하는 박삼수를 찾아가 정녕 이게 맞는 길일지 고민했지만, 박삼수는 "여긴 내가 지킬 테니 위로 올라가요"라며 박태용을 응원했다. 앞서 박삼수는 박태용이 왜 자신과 일했냐고 묻자 "돈이 정의인 이 세상에서 정의로 돈을 벌자고 하지 않았냐. 가진 게 없으면 그런 낭만이라도 있어야지"라고 했다.

하지만 한 남자가 박태용을 찾아왔다. 20년간 연쇄살인사건 누명을 쓰고 옥살이를 한 피해자였다. 박태용은 후보 등록 마지막 날, 박삼수를 찾아갔다. 박태용은 해당 사건에 대해 말하며 "우리 아니면 해결 못할 것 같다"라며 같이 하자고 손을 내밀었다. 결국 두 사람은 다시 손을 잡고 '정의가 돈이 되는 세상'을 향해 달려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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