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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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자매' 장윤주, 배우 컴백…"모델 화려함 내려놨다" [엑's 스타]

기사입력 2021.01.18 18:50 / 기사수정 2021.01.18 18:0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장윤주가 '배우'로 컴백한다.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세자매'(감독 이승원)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문소리, 김선영, 장윤주와 이승원 감독이 참석했다. 

'세자매'는 겉으로는 전혀 문제없어 보이는 가식덩어리, 소심덩어리, 골칫덩어리인 세 자매가 말할 수 없었던 기억의 매듭을 풀며 폭발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장윤주는 안 취한 척하는 셋째 미옥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장윤주에게 '세자매'는 관객들에게 선보이는 두 번째 영화. 장윤주는 지난 2015년 개봉한 영화 '베테랑'에서 미스 봉을 연기하며 영화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오랜 기간 연기 활동을 쉬었다. 

그랬던 장윤주에게 '세자매'는 운명처럼 다가온 작품이었다고.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나도 실제로 세자매의 막내인데, 제목도 세자매고, 저에게 들어온 배역도 세자매의 막내였던 게 우연의 일치처럼, 운명적으로 다가왔다"는 그는 " 연기에 대해 고민한 시간이 있었다. '베테랑' 이후에 들어오는 작품을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했는데, '세자매'는 '언니들과 재밌게 호흡하면서, 배우면서 하면 좋지 않을까'라는 즐거운 생각들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세자매' 미옥을 연기하며 중점에 둔 것은 무엇이었을까. 그는 "영화가 두번째라 캐릭터를 연구하기에 앞서 그동안 해왔던, 보여지는 부분들, 진한 메이크업이나 모델로서의 캣워크를 할법한 그런 화려함을 벗고 시작하자는 게 저한테 가장 큰 숙제였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화장도 안 하고 옷도 화려함이 아니라 일상에서 묻어날 수 있는 의상들, 버릇처럼 생겨난 몸짓들, 그걸 다 내려놓는 게 캐릭터를 만나기 전부터 많이 고민했던 부분"이라고 덧붙인 후 "미옥이라는 캐릭터를 만나기 위해 과감하게 탈색을 하면 어떨까, 이런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새롭게 변신하자는 마음이 들었다"는 말로 자신이 아이디어를 내 탈색을 했다고 설명했다.

극 중 미옥은 밥을 챙겨먹지 않고 술, 과자만 먹는 모습으로 언니를 걱정케 하기도 한다. 평소 몸매 관리를 꾸준하게 해온 모델이기에 칼로리 걱정이 되지는 않았을까. 

이에 대해선 "제가 실제로 갑상선저하증이 있어서 체력이 약하다. 술도 원래 잘 못 마시고, 과자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캐릭터상 과자를 많이 먹었다. 근데 먹으니까 맛있더라. 그리고 과자를 먹으니까 술이 당기더라. 촬영하는 동안은 제가 캐릭터에 빠져있었고 집중하고 있어서 칼로리에 대한 생각은 한번도 한 적이 없었다"고 유쾌한 답을 내놔 웃음을 줬다. 

한편 '세자매'는 오는 27일 개봉 예정이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리틀빅픽처스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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