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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뷔스타' 오효성, LCK 경계되는 봇듀오? "T1 구마유시-케리아, 만나보니 확실히 느낌 있다" [인터뷰]

기사입력 2021.01.17 11:00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뷔스타' 오효성이 2021 LCK 스프링 첫 승의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1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 대 DRX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한화생명은 끈질기게 추격해온 DRX를 저지하고 소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한화생명은 2세트 아쉬운 패배를 뒤로하고 3세트 뚝심 있는 한타력을 선보였다. 그중에서도 오효성은 1, 3세트 마오카이와 알리스타를 선택하며 이니시를 담당, 든든한 서포터의 역할을 수행했다. 

오효성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되게 실수가 많았는데 우리 팀원들이 잘 케어해줘서 고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DRX전에서 아쉬운 점에 대해 "제가 경기 내내 많이 잘렸다. 죽는 각을 잘 못 보고 잘리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오효성은 함께 듀오로 활약 중인 '데프트' 김혁규에 대해선 "베테랑이다 보니 엄청 잘한다는 걸 느꼈다.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줘서 저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다음은 '뷔스타' 오효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드디어 첫 승을 올렸다. 기다렸던 첫 승인데 승리 소감은?

DRX전 되게 실수가 많았는데 우리 팀원들이 잘 케어해줘서 고맙다. 고맙다는 생각밖에 지금 안 난다. 잘해준 팀에게 감사하다.

> DRX전은 어떻게 준비했는지

벤픽부터 준비를 잘 해왔다. 특히 1세트 때 카밀-트페도 그렇고 상체 위주 벤픽을 구상했다. 벤픽이 잘된 것 같아서 좋다.

> 2세트 DRX의 한 방에 경기를 내줬다. 피드백은 어떻게 이뤄졌나 

2세트 때 상대 플레이를 예측하지 못했다. 이 점을 보완하기로 했고 3세트 때 상대 플레이를 미리 생각하고 대비를 잘해서 이기게 된 것 같다.

> 3세트 초반 흐름이 안 좋았는데 어떤 식으로 풀려고 했나

우리가 초반에 실수를 많이 해서 경기 흐름이 안 좋아졌는데 그때부터 오브젝트 싸움을 유도했다. 위치를 다 콜하고 라인보다는 전투를 이끌었다. 계속 자리 위치 선정을 통해 싸움을 하자고 이야기 나눴다.

> DRX전에서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제가 경기 내내 많이 잘렸다. 죽는 각을 잘 못 보고 잘리면서 실수를 많이 했다. 감독, 코치님이 계속 케어를 해주고 팀원들도 '다음 판 잘하면 되니까 마음 편하게 하라'고 말해줬다. 그래서 멘탈이 다시 찾게 됐다.

> 개막전 T1에게 아쉽게 졌다. 패배 원인을 무엇으로 분석했고 보완점은 무엇으로 파악했는지

T1전을 돌아보면, 라인전부터 많이 힘들었다. 라인전 실수가 많이 나와 이게 한타에도 영향이 가게 됐다. 라인전 실수를 보완하는 게 가장 컸고 이 부분이 DRX전에 잘 나타나게 됐다.

> '데프트' 김혁규와 봇 호흡을 맞추고 있다. 베테랑 선수인 김혁규와 호흡을 맞춰보니?

'데프트' 김혁규가 베테랑이다 보니 엄청 잘한다는 걸 느꼈다. 섬세하게 신경을 많이 써줘서 저도 많이 배워야 할 것 같다. 공격적인 성향이 서로 비슷하다는 걸 느껴 기분 좋았다.(웃음) 

호흡 부분에서는 아직 맞춰본 지 오래되지 않아 완벽하다고 말할 순 없지만 점점 더 맞추면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 LCK 봇듀오 중 경계되는 팀과 선수는?

저는 T1의 구마유시-케리아 듀오인 것 같다. 라인전을 해봐서 느꼈는데 두 선수가 확실히 느낌이 있다. T1 바텀이 경계된다. 

> 다음 경기가 KT전이다. 각오 한마디

일단, 제 실수를 많이 보강해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때는 좋지 못한 모습, 최대한 안 보여 드릴 테니 지켜봐 주시고 우리 팀 많이 사랑해달라.

>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솔로랭크 1위다. 제가 아직 솔로랭크에서 순위권 못 들다 보니 욕심이 난다. 순위권을 달성하고 싶고 가능하면 1등이 좋지 않을까?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리그가 시작했기 때문에 경기가 계속해서 진행되는데 많이 성장해야 할 것 같다. 제 기량을 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엑스포츠뉴스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 사진= LCK 캡처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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