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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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의 KS 홈런' 양의지, NC의 이름으로 [KS5:히어로]

기사입력 2020.11.23 21:31 / 기사수정 2020.11.23 21:35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4년 전에는 두산 베어스 소속으로, 그리고 4년이 지나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홈런을 쳤다. NC 다이노스 양의지가 한국시리즈에서 친 두 번의 홈런에는 NC의 역사가 담겨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C는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5-0 승리를 거뒀다. 1차전 승리 후 2연패를 당했으나 다시 2연승에 성공, 시리즈 3승을 선점한 NC는 이제 1승을 추가하면 팀 역사상 첫 한국시리즈 우승과 통합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4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이 이어지다 5회 그 균형이 무너졌다. 5회말 선두 노진혁이 볼넷으로 출루, 박석민의 땅볼에 2루가지 진루했다. 그리고 알테어의 2루타가 터지면서 노진혁이 홈을 밟은데 성공했다. 점수는 1-0. 계속된 주자 2루 상황에서는 권희동이 땅볼, 박민우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점수를 더 뽑아내지는 못했다. 

리드는 잡았지만 분명 안심할 수 없는 점수였다. 그때 양의지의 홈런이 터졌다. 양의지는 6회말 나성범이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있는 1사 주자 1루 상황, 플렉센의 커브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양의지의 한국시리즈 두 번째 홈런이자 포스트시즌 네 번째 홈런이었다. 

양의지의 지난 한국시리즈 홈런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있던 2016년이었다. 공교롭게도 당시 상대는 창단 첫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NC였고, NC는 두산으로 1승도 따내지 못하고 시리즈를 끝냈다. 그리고 4년 후 상황은 완전히 뒤집혔다. 양의지는 NC 유니폼을 입고 두산을 따돌리는 홈런을 쳤고, 양의지의 홈런으로 달아난 NC는 이제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단 1승을 남겨두게 됐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고척, 김한준, 박지영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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