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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종료' 박경완 대행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해"

기사입력 2020.10.31 07:12


[엑스포츠뉴스 인천, 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 박경완 감독대행이 지휘봉을 잡았던 올 시즌 소회를 전했다.

박경완 감독은 지난 6월 염경엽 감독이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부터 SK 선수단을 책임졌다. 이후 9월 염 감독이 복귀했으나 다시 건강이 나빠졌고, 구단은 박경완 대행에게 잔여 시즌을 맡겼다. 그렇게 올해 박경완 대행이 지휘봉을 잡고 마무리한 경기가 97경기다.

정규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박경완 감독대행은 "수석코치를 맡으며 감독의 움직임을 생각했을 때와 직접 감독대행으로 움직이는 건 큰 차이가 있더라. 판단하고, 계획하고 결정하는 그런 과정들이 나름대로 생각했던 부분이지만 막상 하다 보니 막히는 부분이 많았다. 준비를 철저히 해야겠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돌아봤다.

시즌 출발부터 선수들의 줄부상 등 여러 가지 악재로 어려움을 겪은 SK는 염경엽 감독까지 자리를 비우면서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 했다. 부단히 애썼지만 다른 팀들을 따라잡지 못했다. 그렇게 2년 전 한국시리즈 우승팀은 작년 3위에서, 올해 9위로 처참하게 내려앉았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올해는 정말 부상이 무서운 해였다. 백업 선수들이 많이 필요하다 절실히 느꼈다. 그래도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내서 움직였다"며 "감독님이 쓰러지시고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는데, 그런 부분들을 잘 이겨내고 시즌 막판에 좋은 모습을 보여줘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박경완 대행은 "어떻게 보면 나한테는 두 번 다시 올 수 없는 기회였는데 끝까지 믿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 다시 '내 야구'를 돌이켜볼 수 있었다"며 "프로에 들어와서 3000경기 가까이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야구 인생에서 잊지 못할 한 해가 될 것 같다. 다시는 이런 경험을 하고 싶지 않다"고 하위권으로 처진 팀에 대해 쓰라린 마음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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