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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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꿈 이뤘지만 난 시작"…'청춘기록' 박소담, 박보검 밀어냈다

기사입력 2020.10.27 21:22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청춘기록' 박보검이 박소담을 붙잡았다.

27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 16회(최종회)에서는 안정하(박소담 분)가 사혜준(박보검)을 밀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사혜준은 안정하를 붙잡았고, "내가 뭘 잘못했는지 알려줘야 고칠 거 아니야. 누군가를 보호하고 책임지고 싶은 건 전근대적 사고 아니야. 인간이 사랑하면 갖게 되는 보편적 감정이야"라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안정하는 "보호하고 책임지고 싶어 하는 마음 너무 고마웠어. 전근대적 사고라고 폄하한 건 내가 너한테 기대고 싶어져서 그랬어"라며 털어놨다.

사혜준은 "기대면 되잖아"라며 의아해했고, 안정하는 "기대는 삶에 대해서 엄청 부정적이야. 엄마가 떠오르거든. 좀 더 시간이 필요해"라며 고백했다.

안정하는 "널 사랑하면서 난 계속 변하고 복잡해졌어. 그리고 이런 내가 좋아"라며 밝혔고, 사혜준은 "나도 너 만나면서 많은 것들이 성장했고 변했어"라며 매달렸다.

안정하는 "넌 네 꿈을 이뤘지만 난 지금 시작이잖아. 우린 타이밍이 안 맞아. 어긋난 타이밍을 서로 맞추려고 노력하다가 결국 멀어질 거야"라며 밀어냈다.

사혜준은 "노력할게. 사랑해"라며 진심을 전했고, 안정하는 "알아"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혜준은 "내 꿈을 이룰 때 넌 나와 함께 해줬는데 난 왜 못하게 해"라며 서운해했고, 안정하는 "사랑해서 얻은 수많은 감정과 인생에 대한 성찰. 그거 네가 나한테 준 거야. 난 그거면 돼. 너한테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어. 기억해줘. 우리가 함께한 모든 시간"이라며 부탁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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