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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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⅔이닝 2실점' 장웅정, 난조 극복 과제 확인 [잠실:선발리뷰]

기사입력 2020.10.27 20:09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잠실, 김현세 기자] 한화 이글스 장웅정에게 가장 큰 고비는 4회 말이었다.

장웅정은 2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16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던지는 데 그쳤다. 첫 3이닝 동안 잘 버텨 왔는데도 4회 말 난조가 심했다. 

수원신곡초-수원북중-유신고-동국대 출신 장웅정은 2020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8순위 지명으로 한화에 입단했다. 17일 삼성과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4이닝 5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등판했다.

최원호 감독대행은 동갑 친구 박상언과 배터리 호흡에서 시너지가 날 것으로 봤다. "저번 첫 선발 때도 박상원과 배터리 호흡 맞춰 생각보다 좋은 피칭했다. 친구가 포수니까 편하게 던지고 싶은 공 자신 있게 던질 수 있으리라 보고 있다."

최 대행은 장웅정이 "적극적으로" 던져 주기를 바랐다. 그는 "적극적으로 던지는 모습을 봐야겠죠"라며 "소극적으로 임하는 것보다 적극적 스타일들이 발전 가능성이 높게 보이더라"고 이야기했다. 실제 장웅정은 적극적이고 공격적으로 투구했다.

장웅정은 전체 투구 수 70구 중 직구 36구, 슬라이더 15구, 체인지업 12구, 그리고 커브 7구를 섞어 던졌다. 3회 말까지 볼넷 1개 허용할 만큼 도망가지 않았고, 1, 2회 말 2피안타가 나왔는데도 실점 없이 3회 말 삼자범퇴 더해 안정적으로 던지고 있었다.

그러나 4회 말 난조가 컸다. 장웅정은 선두 타자 오재일에게 볼넷을 주고는 그 뒤 2사까지 잘 잡았는데 마무리가 아쉬웠다. 계속되는 2사 1루에서 박세혁, 김재호에게 각 우전 안타, 볼넷을 줘 만루가 됐고, 다음 타자 오재원 타석 때 폭투가 나와 첫 실점하고는 오재원마저 볼넷으로 내 보내고 박상원과 바뀌었다. 박상원이 첫 타자 조수행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아 장웅정 실점은 최종 2실점이 됐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잠실, 윤다희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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