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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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녀들' 국립중앙박물관 탐사, 한지혜·'기와검사' 유창종 등장 [종합]

기사입력 2020.08.09 22:57

나금주 기자

[엑스포츠뉴스 나금주 기자] '기와 검사' 유창종이 '선을 넘는 녀석들'에 등장, 와당을 향한 사랑을 밝혀싿.

9일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 50회에서는 한지혜,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반가사유상, 금동 연가7년명 여래입상을 보게 됐다.

이날 전현무, 설민석, 김종민, 유병재가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인 가운데, 한지혜가 등장했다. 선녀들은 각 시대의 보물들을 살펴보았다. 설민석은 구석기시대 주먹도끼를 가리키며 "이게 진짜 인류의 보물"이라고 했고, 김종민은 "이때부터 머리를 쓰면서 만들기 시작한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주먹도끼는 주로 사냥 도구였다.

설민석은 전곡리 주먹도끼에 관해 "주먹도끼는 서구 문화권에 우월감을 느끼게 해준 유적이었다. 그런데 대한민국에서 세계를 뒤집을 만한 발견이 시작됐다"라고 밝혔다. 바로 동아시아 최초로 주먹도끼가 발견됐다. 그걸 발견한 건 미국인인 그렉 보웬이었다.


다음은 우리나라 최초의 대리석 탑인 경천사 십층석탑. 한지혜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석탑과는 다르게 원나라 양식을 많이 따랐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보통 홀수로 하는데, 이 석탑은 짝수로 지었다. 그리고 다른 석탑과는 달리 시주자가 명확하다고 한다. 그래서 국보 제86호다"라고 밝혔다.

설민석은 경천사 십층석탑이 기황후와 관련되어 있다고 밝혔다. 이 탑을 의뢰한 사람은 기황후의 최측근이었던 고용보. 설민석은 "원나라 황후가 된 여자가 기황후다. 고려 왕실의 번영과 기황후와 가족들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하는 탑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설민석은 원나라 제1황후가 되어 실권까지 장악한 기황후의 삶에 관해 말했다.

또한 선녀들은 보물을 지킨 사람들을 만나보기로 했다. 기증관으로 향한 선녀들은 이우치 이사오, 마약 검사 유창종이 기증한 와당을 살펴봤다. 이어 유창종이 깜짝 등장했다. 유창종은 "기와검사 유창종이다"라고 인사했다. 유창종은 거북선 총통 위조사건에 대해 "(거북선 총통이) 가짜란 소문이 있어서 수사했다. 당시 와당 수집 때문에 고 미술가게 주인들과 알고 지냈는데, 용의자 이름을 말하니까 그 사람이 관여했으면 100% 가짜라고 하더라"라고 밝혔다. 결국 위조범은 범행을 자백했다고. 위조 기술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는 자백 조건이 있었다.


유창종은 문화재를 수집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 "하나는 돈이다. 돈을 구해서 가면 이미 없다. 지금도 돈이 없어서 못 샀던 와당들이 아른거린다. 두 번째는 가짜를 샀을 때다. 초창기엔 그런 실수를 했다"라고 밝혔다.

유창종은 와당을 기증하게 된 계기에 대해 "일본 이우치 이사오 선생이 세계 최고의 한국 와당 컬렉션을 가지고 있었다. 그중 절반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했다. 그걸 보러 가면 부끄럽기도 하고, 후세들에게 무슨 말을 해야 하나 싶었다. 작은 애국심 때문에 그때까지 모았던 와당을 전부 기증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유창종은 "이우치 이사오 선생이 모은 와당의 나머지 절반은 아들이 상속받았는데, 그걸 인수할 생각 없냐고 연락이 왔다. 근데 문제는 가격이었다. 빚을 내도 안 됐다. 그래서 아들에게 연락해 이우치 이사오 선생의 정신을 설명하고, 나에게 기증하면 2년간 수입을 사례하겠다고 설득했다"라며 나머지 와당도 받게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창종은 "요즘 한국 문화가 한류란 이름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사실은 모든 시대에 한류가 존재했다. 한국인으로서 문화에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라는 뜻을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나금주 기자 nk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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