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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 불가"…유준상→송윤아 '우아한 친구들', '부부의 세계' 이을 문제작 [종합]

기사입력 2020.07.10 15:1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우아한 친구들'이 예측 불가 스토리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10일 오후 2시부터 JTBC 새 금토드라마 '우아한 친구들'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과 송현욱 PD가 참석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특히 '우아한 친구들'은 'SKY 캐슬', '부부의 세계'를 잇는 문제작으로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이 작품은 기존 JTBC 성공작들과 어떻게 다를까. 송현욱 PD는 "현실 밀착 미스터리라는 문구로 설명이 될 것 같다 '위기의 주부들' 남자판과 여자판이 동시에 있다"며 "희로애락이 있다. 종합 선물 세트 같은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이러한 송 PD의 답에 유준상은 "근래에 볼 수 없었던 이야기 틀을 갖고 있었다"며 "누구나 비밀을 갖고 있는데 그 비밀을 하나씩 엿보는 재미와 그것이 파헤쳐질 때의 심리, 저희들만 나이 먹어가는 게 아니라 여러분들도 먹고 있지 않나. 가고 있는 세월 동안 나는 누구일까, 나는 이 사람들과 어떤 생활을 했을까를 이 드라마를 통해 다시 한번 되새겨보고 많은 걸 생각할 수 있다"고 설명을 보탰다. 



'우아한 친구들'은 첫 방송을 앞두고 전 회차 19세 시청 등급을 확정해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이러한 선택에는 어떤 이유가 있었을까.

송 PD는 "저희 드라마가 어쨌든 중년 부부의 이야기고 20년지기 대학 동창의 이야기라 현실적이고 일상적인 대사와 에피소드가 깔려 있다. 그걸 가감없이 보여주고 진솔하게 보여주고, 또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미스터리가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조금 우려되는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라이트한 19금이라 즐겁게 시청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유준상은 남정해(송윤아 분)의 남편인 안궁철을 연기한다. 그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이보다 더 잘할 순 없는데, 부인이 저한테 많이 못한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보실 땐 이렇게 대접받고 살 수 있구나, 대리만족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또 송윤아는 배우 인생에 대한 많은 고민이 있을 때 '우아한 친구들'을 만났다며 "'집에만 있어야 하나?', '애만 봐야 하나?'라고 생각할 때 '우아한 친구들'이 찾아와줬다"며 "연기를 잘했는지 못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배우로서 남은 앞날을 다시 걸어갈 수 있는 용기를 준 작품"이라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배수빈이 맡은 정재훈은 5인방 중 유일한 싱글이자 차가운 분위기의 인물. 그는 "지금도 정재훈이라는 친구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르겠다. 감독님한테 솔직하게 말했다"고 캐릭터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비주얼 센터'라는 송현욱 PD가 지어준 수식어에 대해선 "이제야 인정을 받는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는 말로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다감은 주인공 5인방의 첫사랑 박해숙을 연기한다. 그는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부담스러웠다"고 솔직하게 밝히며 "0대도 아니고 첫사랑의 느낌을 어떻게 풋풋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부터, 같이 출연하는 배우분들께도 그런 느낌을 유지시켜야하고. 현장에서 늘 만나지만 저는 혼자 나름 첫사랑의 분위기를 내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시간이 갈수록 가까워지니까 그게 무뎌지더라"고 자신의 노력을 전했다. 



김성오와 김혜윤은 각각 철없는 연하 남편 김성오, 연상 아내 강경자로 분해 시청자들을 만난다. 두 사람의 호흡은 어땠을까. 

김성오는 "연세가 꽤 있는 걸로 아는데 그렇게 안 보이지 않나. 저랑 동갑내기로 보인다. 그래서 오히려 편했다. 저보다 어리거나 그랬으면 제가 좀 불편할 수 있는데 연륜도 많고 19금 드라마니까, 성인의 감성도 저보다 많이 안다. 편했다. 엄마 같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혜은은 "연기하면서 '엄마같이 생각하는구나'를 느꼈다"며 "현장에서 그 갭을 갖고 간 게 좋고, 둘의 케미에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끝으로 배우들은 "굉장히 현실적인 드라마", "끝까지 예상할 수 없다. 그게 굉장히 큰 매력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드라마인 것 같다"는 말로 본방사수를 독려,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우아한 친구들'은 10일 오후 10시 50분 첫 방송된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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