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7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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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김숙 밝힌 #찐팬 김신영 #송은이 질투 #캠핑♥ [종합]

기사입력 2020.07.10 14:54 / 기사수정 2020.07.10 14:54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개그우먼 김숙이 거침없는 입담을 자랑했다. 

10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이하 '정희')에는 개그우먼 김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저 김신영은 이 분을 보며 코미디언의 꿈을 꿨다. 나의 정우성 나의 아이유, 국민 MC 김숙 씨. 제가 이 분의 팬클럽 회원이다"라며 김숙을 소개했다. 

이에 김숙은 "팬클럽 회원이 잘 돼서 이렇게 초대손님으로 불러줘서 영광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을 글로 처음 만났다는 김숙은 "팬클럽에서 한 회원이 '개그맨 준비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많이 했었다. 마지막으로 '같은 무대에 서고 싶다'는 글을 남긴 뒤 소식이 없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

이어 "그 후로 몇 년이 흘러 '웃찾사'에서 난다김을 할 때였다. 후배들 소품을 챙겨주고 있는데 그때 신인이었던 김신영 씨가 '선배님 저를 기억하십니까. 제가 그 회원이다'라며 팬클럽 이야기를 해서 소름이 돋았다"고 회상했다.

김숙은 "그 친구가 지금까지 개그를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게 너무 기특하다. 10년을 한결같이 했다는 데에 눈물이 날 것 같다"며 김신영의 브론즈 마우스 수상에 감격했다.

김신영은 "제가 평소 여행을 많이 다니는데 롤모델이 김숙 씨다. 시국이 좋을 때 김숙 씨 집에 가면 캐리어가 유럽 여행용부터 2박 3일용까지 다 따로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신영은 김숙이 모든 것을 그만두고 하와이로 떠날 거라고 말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숙은 "살아보니까 한국이 최고더라"라며 변명했다. 

또한 김숙은 송은이가 자신을 '뜰 줄 몰랐던 후배'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 "그 언니가 나를 질투한다. 전에 너 CF 찍었냐면서 배가 아프다고 전화가 왔다. 다른 사람들한텐 인자한데 나한테만 샘이 있다"고 말했다. 김신영 역시 "스케줄 있다고 하면 '네가 왜 바빠'하고 전화를 끊는다"고 공감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의상학과 출신 김숙이 봤을 때 김신영의 패션이 어떠냐"는 청취자의 질문에 "너무 훌륭하다. 김신영 씨는 옷을 잘 입는 걸로 유명하다"고 칭찬했다. 이어 "예전에 김신영 씨가 옷 나눔을 할 때 송은이 씨와 싸운 적도 있었다"며 "같이 가려고 했는데 SNS를 보니 송은이 씨가 나만 빼고 갔더라. 이걸 따지니까 '너랑 사이즈가 같아서 몰래 온 거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이에 김신영은 김숙에게 단독 옷 나눔을 약속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숙은 캠핑에 푹 빠진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요즘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캠핑 용품 사기다. 제 최종목표가 캠핑장을 하는 거라 요즘 임야를 알아보고 있다. 다 김신영에게 물려줄 것이다. 내가 곧 김신영의 미래다"라고 말로 김신영을 정색하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방송 말미 김신영은 김숙에게 "저를 고등학교 때부터 알고 제 신인 시절도 다 알지 않나. 이 분 말이 미래일 수 있다"라며 "김신영이 브론즈 마우스를 받고 먹튀를 할 것 같냐"고 질문했다.

이에 김숙은 "김신영 씨가 투덜투덜해도 속이 깊고 잔정이 많다. 의리로 골든 마우스를 받을 거 같다. 한번 연이 닿으면 끝까지 가는 성격이라 먹튀를 안 할 거다. 생각보다 애가 얍삽하지가 않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숙은 청취자들에게 "자식처럼 아끼는 동생이다. 청취자 선생님들이 신영이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으로 감싸 주셔서 감사하다. 골든 마우스까지 가야 하니 그때까지 믿어 달라"고 당부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공식 인스타그램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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