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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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인지 중동인지...울브스 화나게 한 브렌트포드의 '침대축구'

기사입력 2021.09.19 07:00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 힘든 시간 지연 행위를 펼치며 중동의 침대축구를 펼쳤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8일(한국시간)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렌트포드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전반에 이반 토니와 브리앙 음부모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패했다. 

울버햄튼은 후반에 황희찬과 다니엘 포덴세, 파비우 실바까지 투입하면서 변화를 시도했지만 끝내 유효슈팅을 하나도 기록하지 못하고 패했다. 거기에 브렌트포드의 시간 지연 행위에 매우 짜증을 내면서 흔들렸다. 

브렌트포드는 후반 들어서 시간 지연 행위를 시작했다. 수비수 폰터스 얀손이 후반에만 세 차례 넘어지면서 시간을 끌었다. 후반 34분에는 넘어진 이후에 의료진이 경기장에 들어와 치료 이후 경기장을 빠져나가야 하는 상황임에도 자신이 왜 나가야 하냐며 항의를 이어갔다. 얀손은 이후에 다시 넘어져 후반 37분 잔카와 교체됐다. 

얀손은 더욱이 마르살과 신경전도 벌였다. 후반 24분 얀손은 터치라인에서 물을 마시면서 마르살에게 신경전을 벌였고 마르살이 물통을 쳐버리자. 얀손은 병뚜껑을 마르살에게 던져버리며 비신사적인 행동도 보였다. 

얀손만 이런 행위를 한 것이 아니라 중앙 수비수 크리스토퍼 아예르와 윙백 비탈리 야넬트도 충돌한 뒤 의료진이 들어온 뒤에야 몸을 일으키는 중동의 침대축구 같은 모습을 보였다. 거기에 울버햄튼 벤치에 신경전을 벌인 브렌트포드 토마스 프랑크 감독도 후반 35분 경고를 받았다. 

특이한 상황도 있었다. 후반 7분 브렌트포드 골키퍼 다비드 라야는 주심에게 허락을 맡고 경기 도중 골키퍼 장갑을 교체하는 아주 희귀한 장면을 보여줬다. 

결국 이날 경기 후반 추가시간이 무려 6분이나 주어졌다. 아주 큰 부상으로 선수의 치료과정이 나오지 않는 이상 프리미어리그에서 보기 힘든 추가시간이었다. 울버햄튼은 홈 팬들 앞에서 홈 첫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고 오히려 16위로 하락했다. 

사진=울버햄튼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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