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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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30점' SK, KT 꺾고 DB와 컵대회 결승전

기사입력 2021.09.17 18:2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서울 SK가 결승에 진출했다.

SK는 17일 상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 준결승에서 수원 KT를 83-78로 이겼다. 앞서 결승에 선착한 원주 DB와 맞붙는다. 2년 연속 결승에 오른 SK는 지난해 고양 오리온을 상대로 준우승한 경험을 발판 삼아 우승을 노린다.

김선형의 활약이 뛰어났다. 김선형은 이날 32분 52초 동안 뛰며 30득점(3점슛 4) 2어시스트 3스틸로 맹활약했다. 자밀 워니는 19득점 6리바운드로 김선형과 득점을 주도했다. 안영준과 허일영(이상 12득점)도 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지원 사격했다.

이날 양 팀이 팽팽히 맞선 가운데 1쿼터에 먼저 앞서 나간 건 KT였다. KT는 김현민이 3점슛 네 방을 터뜨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하지만 SK가 2쿼터 들어 김선형과 안영준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 37-37로 균형을 맞췄다.

SK는 여세를 몰아 3쿼터에도 리드를 유지했다. 김선형은 허훈과 김영환이 3점슛 세 방을 합작한 KT에 맞섰다. 3쿼터에도 3점슛 한 방을 포함한 11득점으로 SK의 공격을 주도했다. 허일영과 워니도 김선형을 지원 사격했다.

4쿼터에는 시소게임 양상으로 흘러갔다. SK가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운 가운데 KT는 김동욱과 정성우가 3점슛 한 방씩 터뜨리며 공격의 흐름을 이으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종료 42초를 앞둔 상황에서 워니의 득점으로 숨통을 틔운 SK는 마이크 마이어스의 5반칙 퇴장에 이은 안영준의 자유투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이날 허훈[15득점(3점슛 1) 6어시스트]과 김영환[14득점(3점슛 2)]이 각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마이크 마이어스(6득점)와 캐디 라렌(8득점)이 공격력이 아쉬웠다. 

사진=KBL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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