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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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년 전 오늘의 XP] 믿고 보는 도경수X남지현, 청춘 배우들의 로맨스 사극 '백일의 낭군님'

기사입력 2021.09.04 07:00 / 기사수정 2021.09.03 22:44



본 기획 연재에서는 연예·스포츠 현장에서 엑스포츠뉴스가 함께한 'n년 전 오늘'을 사진으로 돌아봅니다.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2018년 9월 4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재 PD를 비롯해 배우 도경수(엑소 디오), 남지현, 조성하, 조한철, 김선호, 한소희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백일의 낭군님'은 가상의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완전무결 왕세자에서 졸지에 무쓸모남으로 전락한 원득과 최고령 원녀 홍심의 전대미문 100일 로맨스 드라마.  '닥터챔프' '여인의 향기'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등을 집필한 노지설 작가와 '듀얼'을 만든 이종재 PD가 의기투합했다. 



이종재 PD는 "행복한 캐스팅이다. 워낙 다들 유명하고 연기도 잘하는 분들이라 캐스팅 자체만으로도 기대해주셔도 좋다. 로맨스 뿐 아니라 사극 장르의 매력도 함께 담겨있다. 보는 배경도 좋고 감성도 충족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일의 낭군님'으로 데뷔 첫 사극에 도전한 도경수는 중 완전무결 왕세자 이율과 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정네인 '아쓰남' 원득을 연기했다. 도경수는 "캐릭터가 너무 매력적이었다. 첫 사극이라 긴장이 많이 됐지만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더운 여름이라 힘들기도 했지만 처음해보는 경험이라 새로웠고 어려움이 있긴 했는데 감독님, 작가님과 이야기하면서 편해졌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첫 드라마 주연작인데 생각보다 더 힘들더라. 그래도 다들 잘 도와주셔서 해낼 수 있었다. 현장 분위기가 좋아서 다들 웃으면서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엑소 멤버들도 응원을 해줬다"고 말했다.

남지현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에너지가 넘치는 배우였다. 나이는 내가 더 많지만 많이 배웠다. 배려도 해줘서 연기를 편하게 했다"라고 전했다. 이에 남지현은 "에너지를 받았다니 고맙다"고 화답하며 "경수 씨의 전작을 챙겨봤었는데 실제로 어떻게 연기할지 궁금했다. 현장에서 대화로 많이 맞춰보면서 편해졌다. 극중 티격태격 케미도 후반부로 갈수록 좋았다. 즐겁게 촬영한 현장이었다"고 밝혔다.










드라마 '선덕여왕'과 영화 '고산자, 대동여지도' 이후 사극 연기에 나선 남지현은 생활력 최고의 총명함과 사랑스러운 면모로 원득을 좌지우지하는 홍심으로 분했다. 그는 "사극 드라마로 찾아뵙는 건 오랜만이다. 그래서 설레는 마음으로 작품에 임했다. 홍심 캐릭터가 다양한 모습을 많이 갖고 있다. 당차면서 강인하지만 한없이 약해지기도 하는 다채로운 모습이 많은 캐릭터라 설렜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지현은 전작인 '쇼핑왕 루이'의 캐릭터와 겹쳐보인다는 시선에 대해 "처음에 대본을 받고 '쇼핑왕 루이'와 상황 설정이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배경 자체가 완전히 달랐고, 시대적 상황이 달라지면 많은 게 달라진다. 감독님께도 전작과 초반에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여쭤봤는데 스토리 라인과 전개 방식, 캐릭터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걱정 안해도 된다고 하셨다"고 설명했다.





조선 최고의 뇌섹남으로 변신한 김선호와 경국지색 세자빈을 연기한 한소희 또한 첫 사극에 도전하며 극에 풍성한 이야기를 더했다. 부드러운 눈빛과 매력적인 연기력으로 호평을 얻은 김선호는 조선 최고의 뇌섹남 ‘정제윤’ 역을 맡았다. 신선한 마스크와 인상적인 연기를 통해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한소희는 경국지색 세자빈 ‘김소혜’로 변신했다. 

김선호는 "사극이 처음이라 엄청나게 긴장했다. 말 타는 것부터 한복 착용까지 걱정이 많았다. 현장 분위기가 좋았다. 인물 성격이 매력적이어서 행복하게 잘 촬영했다"고 밝혔다. 

한소희는 "첫 사극이라 부담이 있었는데 현장에서 선배님들이 많이 챙겨주신 덕분에 부담 없이 촬영했다. 세자빈이라는 신분을 가진 20대 초반 여자의 인생과 성격에 초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5%대의 시청률로 출발한 '백일의 낭군님'은 매회 1% 남짓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며 중간 이탈 없이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2018년 10월 30일 방영된 '백일의 낭군님' 최종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시청률에서 가구 평균 14.4% 최고 16.7%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또한 최종회 시청률은 역대 tvN 전체 드라마 시청률 중 4위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tvN 타깃인 남녀2049 시청률에서도 자체 최고 시청률인 평균 7.1%, 최고 8.8%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박지영 기자 jy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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