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석, 데이트 폭력 의혹…대한항공 "수사 결과 따라 조치"

(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정지석과 관련해 소속 구단인 대한항공이 공식 입장을 내놨다.

정지석은 최근 자신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A씨의 고소로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정지석으로부터 데이트 폭력 및 불법 촬영을 당한 사실이 있다고 폭로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지석은 불법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은 "2일 일부 매체의 대한항공 소속 정지석 선수의 보도 내용 관련 당 구단의 입장을 알려드린다"며 "무엇보다도, 금번 논란을 초래한 부분에 대하여 배구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인 사안으로, 선수는 일체의 훈련에서 제외된 상태에서 관계기관 조사에 충실하게 임할 계획이며, 당 구단은 수사결과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하게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