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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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떠난 바이날둠의 억울함..."지면 비난은 나에게"

기사입력 2021.07.26 08:34 / 기사수정 2021.07.26 08:34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바이날둠이 이전 소속 팀 리버풀에서 받은 비난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영국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각) 리버풀을 떠나 자유계약 선수(FA)로 파리 생제르맹(PSG)에 입단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리버풀에서 충분히 사랑받지 못했다"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바이날둠은 2016년 2,500만 파운드(한화 약 395억 원)의 이적료로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에서 237경기에 나서며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바이날둠은 "리버풀에서 나에 대한 사랑과 감사를 느끼지 못하는 순간이 있었다. 팀 동료들과 구단 직원들은 충분히 날 사랑해줬다. 문제는 일부 팬들이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들은 리버풀의 상황이 좋지 못할 때면 SNS를 통해 나를 비난했다. 내가 팀을 떠나기 위해 일부러 못한다는 말하곤 했다. 수년 동안 머물렀던 리버풀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는 팀이었고 훈련과 경기에서 나는 최선을 다했다"라며 팬들의 비난에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경기장에서 날 응원하던 팬들과 SNS에서 날 비난하는 팬들은 서로 다른 두 그룹이었다. 경기장에서의 팬들은 항상 나를 응원했다. 경기장에 들어올 수 있을 때도, 그렇지 못할 때에도, 내가 떠난다는 사실을 알고 난 뒤에도 말이다. 하지만 SNS의 팬들은 리버풀이 질 때면 나를 콕 집어 비난했다"라고 전했다.

2020/21 시즌이 끝난 후 전부터 줄곧 이적설이 나오던 바르셀로나와의 협상에서 주급 삭감에 동의하는 등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하며 메디컬 테스트를 눈 앞에 둔 상태였지만, PSG가 바르셀로나 측 제안의 2배가 넘는 연봉을 제시해 하이재킹에 성공했다. 토트넘 시절부터 바이날둠을 원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직접 통화하며 바이날둠을 설득했다.

결국 2021년 6월, 자유계약으로 PSG에 입단했다. 계약 기간은 3년으로 등 번호는 18번이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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