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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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컴 구단주' 인터 마이애미, 6연패 수렁...'동부 최하위'

기사입력 2021.07.23 10:15 / 기사수정 2021.07.23 10:15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2020년 창단해 미국 축구에 야심 찬 도전장을 내민 데이비드 베컴의 인터 마이애미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MLS의 인터 마이애미가 최근 6연패를 기록하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있다. 영국 BBC는 23일(이하 한국시각) "구단주 베컴, 필 네빌 감독으로 유명한 인터 마이애미가 이번 시즌 12경기에서 승점 8점만을 획득하며 동부 컨퍼런스에서 최하위를 기록 중이다"라고 전했다.

인터 마이애미는 곤살로 이과인, 블레이즈 마투이디, 라이언 쇼크로스 등 한때 유럽 무대를 경험했던 베테랑들을 주축으로 리그 상위권 진입을 노렸다. 하지만 답답한 경기력으로 12경기에서 10득점만을 기록했다. 실점은 무려 22점이다.

23일 치러진 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의 경기에서 0-5 대패를 당한 필 네빌 감독은 "구단은 전폭적으로 지원했지만, 나에게 문제가 있는 것 같다. 이 팀에 부임한 후 가장 기분이 안 좋다. 우리의 최근 성적은 용납 받을 수 없다. 구단은 아직까지 환상적인 지원을 보내고 있지만, 나는 이러한 대접을 받을 자격이 없다"라며 자책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 선수들은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고 나도 마찬가지이다. 모든 책임은 내가 질 것이고 팀을 발전시켜야 한다. 그것이 내 책임이고 의무"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선수단이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 형제애와 팀워크가 중요한 시기이다. 나는 선수들에게 함께 싸우자고 요청했다. 우리는 이 팀을 위해 모든 것을 걸고 싸워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2018년부터 잉글랜드 여자 대표팀을 맡았던 네빌 감독은 올해 1월, 옛 친구이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 동료였던 데이비드 베컴 구단주의 러브콜로 팀을 맡았다. 

사진=AP/연합뉴스/MLS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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