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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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빚투' 대표 사과도 無"…'암투병' 최성봉, 결국 소송(종합)

기사입력 2021.05.28 19:50 / 기사수정 2021.05.28 19:1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암 투병 중인 가수 최성봉이 수백만원을 빌려간 뒤 갚지 않은 엔터사 대표 A씨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28일 엑스포츠뉴스 단독 취재를 통해 최성봉이 이날 오후 서울중앙지법에 엔터테인먼트 대표 A씨를 상대로 대여금 반환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4월, 최성봉이 A씨에게 수백만원의 돈을 빌려준 뒤 변제 받지 못했다는 엑스포츠뉴스의 단독 보도 이후 두 달만이다. 

최성봉의 소송대리인인 법무법인 대상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최성봉은 암 투병으로 인해 경제 활동이 어려워 빌려준 돈을 변제해줄 것을 A씨에게 여러 차례 요구했지만 기만하는 태도를 보여 크게 격분한 상황"이라며 "과거 금전 대여에 관한 증거를 확보해 소송 절차에서 입증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성봉 역시 엑스포츠뉴스에 소송을 진행하게 된 상황과 안타까운 심경을 전했다. 그는 "지난 4월 기사가 난 후 A씨에게 미안하다는 사과를 듣고 싶었지만 제게 연락 한 번 하지 않았다. 충분히 사과할 수 있는 시간을 줬음에도 아무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고 소송을 결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과거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믿을 사람 하나 없을 때 제게 믿음을 준 분이다. 그런 분이 제 믿음을 악용해서 돈을 빌려간 뒤 수년 간 돈을 갚지 않는 모습을 보니 너무 마음 아프다"고 속상한 마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한편 최성봉은 '코리아 갓 탤런트' 시즌1 준우승자 출신으로, 당시 5살 때 보육원에서 도망친 뒤 길거리를 전전하며 껌팔이와 막노동 등을 한 사연이 전해져 전세계적으로 많은 관심 받은 바 있다. 최근에는 대장암 3기를 비롯해 전립선암, 갑상선 저하증 및 갑상선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밝혀 많은 이들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최성봉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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