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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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심이와 3647일" 이효리♥이상순, 제주도 옛집서 꺼내는 추억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5.09 06:00 / 기사수정 2021.05.09 02:18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3647일 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SBS 'TV 동물농장'과 애니멀즈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8일 이효리와 반려견 순심이의 이야기가 짧게 담긴 선공개 영상이 업로드됐다. 

지난해 12월, 세상을 떠난 이효리의 반려견 순심이. 지난 2010년 처음 만나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서로의 곁에서 가장 친한 친구이자 가까운 가족처럼 의지해왔던 존재이기에 순심이가 떠난 후 이효리가 느끼는 상실감과 슬픔은 상상할 수 없이 컸다. 

이효리는 9일 방송되는 'TV 동물농장'을 통해 순심이와 함께 지냈던 공간에서 순심이와의 추억들을 떠올리는 시간을 갖는다. 선공개된 영상에서는 이효리가 제주도 옛집을 찾아 순심이와의 추억을 떠올리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이효리는 "순심이가 정확히 12월 23일 새벽 다섯 시 반쯤 갔다. 순심이가 떠난 그날 고요한 새벽 같은 느낌이었다. 바람도 불지 않고 시끄러운 부분 하나 없이 너무 고요하게 떠났다"고 회상했다. 

이효리는 순심이와 추억이 담긴 공간에 와서 지난 추억들을 떠올리는 이유에 대해 "제 마음이 정리도 되고, 보시는 분들도 반려동물을 보낸다는 게 어떤 것인가에 대해 편안하게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효리가 기억하는 순심이는 자신의 곁에 있기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엄마를 제일 좋아했다. 간식, 산책보다 저랑 같이 있기를 제일 좋아했다"고 떠올리며 미소 지었다. 

이밖에도 순심이와 처음 만난 당시의 추억, 제주도에 집을 짓고 함께 살던 순간 순간들을 떠올렸다. 집안 곳곳 묻어있는 순심이의 흔적들을 바라보며 이효리는 "여기 살고 있는 거 아냐?"라는 질문과 함께 여전한 그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지난주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 영상에 이어 이날 업로드된 선공개 영상만으로도 반응은 뜨겁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및 화보 등을 통해 순심이와의 깊은 교감을 드러내며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던 이효리. 이를 지켜본 대중 역시 이효리와 같은 마음으로 웃고 눈물 흘리며 깊은 공감을 나눴다.

또 이효리와 같이 반려견을 먼저 보낸 이들의 격한 공감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쉽게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지만 이효리가 직접 경험을 통해 얻은 감정과 생각을 나누는 만큼 함께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효리와 순심이의 이야기는 오늘(9일) 오전 9시 30분 'TV 동물농장'을 통해 방송되며 2주 편성 예정이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유튜브 영상 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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