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8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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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삼광빌라!’ 려운 “사랑받는 막내 역, 일부러 더 애교 있게”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3.08 10:50 / 기사수정 2021.03.08 10:43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오! 삼광빌라!’ 려운이 작품을 마친 소감과 함께 현장에서 느낀 점,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진중한 답변을 전했다. 

지난 7일 종영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 삼광빌라!’(극본 윤경아, 연출 홍석구)에서 삼광빌라 식구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막내 이라훈 역을 맡아 활약한 배우 려운이 최근 엑스포츠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진행했다. 

려운은 “마지막까지 시청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감사 말씀을 드린다. 또 8개월의 촬영기간 함께 보내며 현장에서 같이 동고동락한 선후배 배우 분들과 모든 스태프 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 감사 인사로 말문을 열며 작품을 마친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그는 “이렇게 긴 호흡의 드라마는 처음이라 촬영 시작 전 걱정도 많았지만, 막상 촬영에 임하면서 현장에서 배우고 주변 분들도 많이 도와 주셔서 무사히 완주할 수 있었다. 50부가 길게도 짧게도 느껴지는 것 같다. 촬영하면서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시간이었고 이라훈으로 인사드릴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이야기했다.

그가 연기한 이라훈은 삼광빌라 식구들에 대한 사랑이 깊은 인물이다. 사연 있는 이들이 모여 사는 삼광빌라에서 사랑 받는 막내로서의 삶을 살아본 것에 대해 그는 “삼광빌라 식구들은 특별하다. 각자의 사연이 다 있지 않나.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그래서 더 조심스럽고, 이해하려 하다 보니 더 애틋해진 것 같다”며 “막내라서 애정을 듬뿍 받았다. 선배님들이 현장에서도 잘 챙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셨다. 정말 가족같이 대해주셨다”고 감사를 표했다.



긴 호흡의 주말극을 무사히 마친 려운은 “길게 호흡을 가져가는 부분에 있어 함께한 선배님들, 그리고 감독님이 많이 지도해주셔서 많은 도움이 됐다. 체력적인 안배부터 캐릭터에 대한 접근 방식까지 다각도에서 고민할 수 있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새롭게 배우는 것들도 많아서 여러 방면에서 성장한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작품을 통해 대선배들과 호흡을 맞춘 그는 “모든 선배님들과 감독님, 모두 감사하게도 저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해주셨다”며 “많은 말씀들 중에 ‘인생을 즐겁고 재미나게 여유를 가지고 살아라’는 조언을 들었을 때 내가 정말 대 선배님들과 일하는 중이구나 생각됐다. 조급해하지 말고 즐기라는 말씀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재차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라훈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꿈을 좇으면서도 엄마와 누나들에게 든든한 동생이고자 노력하는 긍정적인 인물이기도. 려운 역시 캐릭터의 가장 큰 매력으로 “가족들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겨도 항상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려고 한 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 “라훈이는 상대방의 감정을 잘 공감해주고 들어준다. 그래서 실제로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에 경청을 하고 공감을 하려고 노력했다”고 밝혔다. 밝고 명랑한 캐릭터인 이라훈에 녹아들기 위해 실제로도 좋은 에너지를 유지하려 했다고. 그는 “인사도 일부러 더 크게 하고 동료 연기자들이나 선배님들한테도 더 애교 있게 다가가려고 했다. 다행히 잘 받아주시고 좋아해주셔서 자연스럽게 더 녹아들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려운은 “라훈이의 긍정적인 매력은 화면을 통해 잘 나온 것 같다”면서도 이를 “어른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덕”이라고 겸손하게 이야기했다. 그는 “매번 모니터링을 하는데 항상 만족스럽지만은 않다. 연기에 만족이라는 단어는 적용되지 않는 것 같다. 더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도 이야기했다.

려운은 2017년 데뷔 후 매년 꾸준히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해 ‘18어게인’으로 눈에 띄는 반응을 얻은 데 이어 이번 ‘오! 삼광빌라!’까지 연달아 하며 기분 좋은 한 해의 시작을 열었다. 이번 작품을 “성장통과 같은 작품”이라고 표현한 그는 “나라는 사람과 연기에 대한 고민이 더 깊어졌던 시간이기도 하다. 성장통을 겪고 나면 한층 더 성숙해지지 않나. 앞으로 보여드리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또한 그는 “작품을 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환경에서 배움의 즐거움이 크다. 아직 보여드리지 못한 모습도 많기 때문에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매 작품 다른 역할들을 잘 소화해내는 배우가 되고 싶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안주하지 않으려고 한다”는 배우로서의 포부를 덧붙였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럭키컴퍼니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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