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7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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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타엑스 기현, 학폭 의혹에 심경 토로 "노래하기 좋아했던 학생" [전문]

기사입력 2021.02.26 02:13 / 기사수정 2021.02.26 06:58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그룹 몬스타엑스 기현이 과거 학교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단,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들에 대해서는 죄책감을 갖고 반성하겠다고 말했다. 

기현은 26일 새벽 몬스타엑스 공식 팬카페에 '기현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기현은 "근 며칠간 제가 학창 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봤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수천 번 의심하는 시간들을 보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기억하는 중학교 시절의 제 모습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었던 것 같다"며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를 되짚어 보면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불러드리기 위해 대강당에 모여 반 친구들 전체와 다 같이 즐겁게 연습했던 기억이 크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반 친구들과는 더욱 친해져 쉬는 시간에도 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또한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 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학창 시절 학생 신분에 맞는 행동을 하지 않은 적은 있지만 학교 폭력은 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기현은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다"며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다. 좋지 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 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하다.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 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한편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학교 시절 기현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이로 인해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다는 내용의 폭로글이 게재됐다. 이에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이 사안과 별개로 과거에도 허위사실로 온라인 글이 유포된 적이 있었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다음은 몬스타엑스 기현 입장 전문. 

기현입니다. 
먼저 이번 일로 큰 걱정을 끼쳐 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근 몇일간 제가 학창시절에 어떤 학생이였는가를 되뇌어 보았습니다. 
저의 모습이 누군가의 기억에는 다르게 남을수도 있겠다란 생각에 더 꼼꼼하게 기억을 되집어봤던 것 같습니다. 혹시나 시간이 많이 지나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 있는 건 아닐까 스스로를 수백 수천번 의심하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중학교 시절의 제 모습은 노래하기를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는 학생이였던 것 같습니다. 특히 중학교 3학년 때를 되짚어 보면 선생님 결혼식 축가를 불러드리기 위해 대강당에 모여 반 친구들 전체와 다 같이 즐겁게 연습했던 기억이 큽니다. 같이 시간을 보내면서 반 친구들과는 더욱 친해져 쉬는 시간에도 반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며 함께 놀았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스스로 돌이켜보았을 때 학업에 충실한 학생은 아니었고 학생 신분으로 하지 않았어야할 행동을 했던 것도 맞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성인이 된 이후 계속해서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지금 그 부분에 대해 말씀하시는 쓴소리에 대해서는 백번 달리 변명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 일로 실망을 안겨드려 너무나 죄송하며 앞으로도 마음 속 깊이 반성하며 살겠습니다.
학창 시절의 저의 미성숙한 태도나 행동들로 상처를 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고 싶습니다. 좋지않은 상황으로 걱정을 끼쳐드려 팬분들에게는 죽을듯이 죄송하고 또 죄송합니다. 

이전의 제 모습은 바꿀수 없기에 이번 일이 제게 스스로를 돌아보고 재점검하는 계기로 삼아겠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합니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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