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1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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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둘째는 딸 원해"…'아들맘' 조민아, 임신 6개월에 ♥CEO와 결혼(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1.02.20 17:50 / 기사수정 2021.02.20 17:36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아들의 '베스트 프렌드'가 되고 싶어요. 그리고 둘째는 딸을 낳고 싶어요."

조민아는 결혼식을 앞두고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행복한 결혼 소감과 함께 남편을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이루고 싶은 가정의 모습과 2세 계획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조민아는 20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6살 연상의 피트니스센터 CEO와 결혼식을 올렸다. 혼인신고는 이미 지난해 9월에 마쳤으며, 현재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이날 결혼식은 주례없이 진행됐으며, 사회는 캔 배기성이 맡았다. 조민아와 쥬얼리 최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박정아, 서인영은 하객으로 참석해 여전한 우정을 자랑했다.

임신한 상태로 남편과 함께 결혼 준비를 차근차근 준비해온 조민아는 혼인신고 전 진작에 남편에게 프러포즈를 받았음을 전했다. 그는 "혼인신고 전에 프러포즈를 받았는데, 프러포즈 전용 레스토랑이 있더라. 거기에서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현실은 굉장히 현실이다. 우리가 조금 늦게 갔는데 앉자마자 음식을 계속 내오더라. 계약한 시간이 2시간이었는데 여유있게 못 누리고 급하게 식사하고 사진을 찍었다. 하하. 신랑이 꽃다발, 케이크와 함께 편지를 읽어줬는데 눈물이 났다"고 감동 받았던 당시를 떠올렸다.

홀몸이 아닌 탓에, 결혼 준비가 더욱 힘들었다는 조민아는 "이미 아이가 6개월이라 입덧하느라 너무 정신이 없었다. 워킹맘들은 자기 일 하느라 아이에게 소홀해서 미안했다면, 저는 입덧 때문에 아이한테 미안했다. 설레는 걸 못 느꼈다. 웨딩 촬영을 할 때도 드레스를 조이니까 숨 쉬는 것도 힘들고 힐을 신으니 몸이 너무 힘들었다. 신랑이 없었으면 아무것도 못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어떤 가정 이루고 싶은지 묻자, 조민아는 "사실 아직도 안 믿기지만, 태동이 있을 때 '내가 진짜 아이엄마구나' 생각이 드는데 내가 결혼할 줄도 몰랐고, 아이 엄마가 됐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고맙고 때때로 꿈같다는 생각이 든다. 하루하루 정말 긴데 먹으면 토하고 먹고 싶은 것도 없는데 아이 생각하면서 먹었다. 이제 출산을 앞두고 있는 시점이다 보니 신기한 것이 내가 처음에 아이를 갖고 내 안에 생명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했는데 자격증 공부하면서 알아가고 준비하니 출산을 향해 걸어가는 엄마가 되는 느낌이더라"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우리 가정이 '우리'라서 따뜻하고 감사하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대단한 거, 화려한 거, 많은 사랑 받는 걸 해봤는데 소소하고 일상이 따뜻하고 같이 하고 함께라는 안락함, 안정적인 행복을 갖고 싶었다. 아이를 임신하고 몸이 힘든 것과는 별개로 내게 포근한 보금자리가 있다는 느낌이 너무 좋더라"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아이가 무슨 일이 생기면 부모님에게 숨기지 않나. 나는 내가 틈이 많은 엄마라고 생각한다. 아이가 그걸 기대기 편하게 생각해서 '베프에게 상의해야지' 생각하는 아이가 됐으면 좋겠다. 아이와 베스트 프렌드이고 싶다. 남편은 밖에 나가면 집에 빨리 들어오고 싶고, 예쁜 아내와 왕자님이 있다는 것이 힘이 됐으면 좋겠다. 난 유일한 공주랑 왕비로 남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조민아는 SNS를 통해 아이의 성별이 '아들'이라고 공개한 바 있다. 그는 '아들을 어떤 아이로 키우고 싶냐'고 묻자 "나랑 비슷한 성격이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만, 본인이 너무 짊어지지 않았으면 좋겠다. 나는 책임감이 날 무겁게 했는데, 이만큼 살았고 돌아보면 사실 모두에게 좋은 사람은 힘들다. 정확히 원하는 방향이 뭔지 아직 모르겠지만 태아로 있을 때 태교를 최선을 다해 하고 있지만, 공부를 강요하지 않을 것이다. 엄마가 공부하고 아빠가 운동하니까 본인이 적성 맞는 걸 찾아서 책임을 잘 질 수 있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 섬세하고 여자의 마음을 잘 헤아리는 남자이지 않을까 싶다. 따뜻하고 다정다감한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둘째 계획'에 대해 조민아는 "제가 너무 입덧이 심하니까 신랑은 하나로 만족하자고 하는데 저는 2년 안에 딸을 낳고 싶다. 아이는 축복이니까 생기면 낳아야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조민아 인스타그램, 서인영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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