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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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과 작별' 브리검 "기회 기다리고 있겠다"

기사입력 2020.12.03 16:5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떠나는 제이크 브리검이 작별 인사를 전했다.

브리검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키움 유니폼을 입은 본인과 선수단 사진을 게재하며 자신의 심경이 담긴 메시지를 한글과 영문으로 남겼다. 브리검은 키움의 보류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4년 동안 뛰었던 키움과 작별을 하게 됐다.

브리검은 "지난 며칠간 저와 저의 가족은 심정이 많이 복잡했습니다. 내년 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마음을 정리할 할 시간이 필요했습니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4년동안 많은 관심과 뜨거운 사랑을 주신 히어로즈 팬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4년동안 저를 도와주신 코치님들과 구단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팀 유니폼을 입고 팀의 일원이 되어 같이 경기를 뛸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라고 전했다.

한국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브리검은 "저는 아직 야구에 대한 열정이 식지 않았고 후반기때 건강을 회복하여 시즌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습니다. 내년 시즌 한국에 돌아가서 다시 뛸 수 있는 기회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팬 여러분들의 사랑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브리검의 진심 어린 글에 영어로 "우리는 네가 그리울 거야. 고마워 에이스!"라고 단 동료 이정후의 덧글이 돋보였다. 팬들 역시 브리검을 향해 애정을 드러냈다.

2017년 넥센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으며 KBO 무대를 밟은 브리검은 4년 연속 히어로즈에서 뛰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했다. 4시즌 동안 104경기에 나와 608⅓이닝을 소화, 43승 2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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