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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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이 전한 #금수저 아이돌 #'SNL' 검스녀 #베리굿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2.01 18:50 / 기사수정 2020.12.01 17:16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베리굿 멤버 조현이 '용루각:비정도시' 이야기와 함께 자신을 둘러싼 다양한 이미지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조현은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열린 '용루각: 비정도시'(감독 최상훈) 인터뷰에서 영화와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용루각:비정도시'는 법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잔혹한 범죄를 심판하는 의문의 비밀 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조현은 힘든 상황에서도 늘 웃음을 잃지 않으며 자신의 꿈을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가는 소녀 예주 역을 연기하며 스크린에 첫 도전했다.

조현은 "계속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용루각'의 최상훈 감독님을 만나게 됐다. 이 영화가 정말 하고 싶어서,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도 촬영장에 쫓아다니고 그랬었다"고 웃으며 말했다.

"꿈을 위해서 열심히 사는 예주 캐릭터에 매력을 느꼈다"고 전한 조현은 영화 속에서 예주의 꿈을 이용하는 악역 재범(강율 분)을 언급하며 "영화를 촬영하면서 예주라는 캐릭터를 보는 사람이 믿게끔 연기해야 하니 더 몰입했는데, 현실에는 저렇게 나쁜 사람이 존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컸던 것 같다. 그렇지만 현실에서도 존재하다보니 불편하더라. 촬영하면서도 우울한 감정이 생기기도 했다"고 얘기했다.




2016년 베리굿 멤버로 합류한 조현은 'SNL 코리아'에서 일명 '검스(검은스타킹)녀'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조현은 "어떻게 보면 대중에게 저는 '섹시' 이미지가 강했던 것 같다"고 운을 떼며 "저의 첫 예능 출연이 'SNL'이다 보니 '검스녀' 이미지가 생겼다. 저는 '정글의 법칙'이든, '진짜 사나이'든 나갔을 때마다 진짜 열심히 했었다. 제게 뭔가 섹시 이미지와 어울리는 성숙한 끼는 없는 것 같지만, 밝고 애교도 좋아하고 그런 소녀인 것 같다고 스스로는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는 뭔가 그런 이미지를 조금 벗어나고자 노력 중이다. 제게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온라인 상에서는 '조현 금수저'라는 연관 검색어가 뜨며 조현의 집안 환경에 대한 궁금증이 이어지기도 했다.

이에 조현은 "'조현은 취미로 연예인 하는 것 아니냐' 이럴 수 있지만, 저희 팬 분들은 아신다. 저는 어떤 방송을 나가서도 절대 대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든 그 상황에 최선을 다하고, 제가 1등을 못하더라도 2등까지는 해보자는 마음으로 그렇게 임한다. 무대에 올랐을 때는 팬 분들에게 실망감을 주기 싫어서 노래나 춤을 더 어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절대 취미 생활이 아니다.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고 싶어서 연예인이 되고 싶었다. 그런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조현은 베리굿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은 사명감과 책임감을 항상 느낀다며 말을 이었다. 베리굿은 지난 달 5일 디지털 싱글 '함께 떠나요'를 발표하고 1년 6개월 만에 컴백했다. 하지만 다시 확산된 코로나19 바이러스 여파로 인해 무대 위에서의 즐거움도 마음껏 누리지 못한 상황이다.


조현은 "컴백하면서 저희 팀을 더 알리고 싶었는데 시국이 이렇다 보니 방법이 없더라. 요즘에는 SNS를 통해 소통할 수 있는 법을 찾아보고 있다. 한 번의 무대를 위해 몇 달을 걸쳐 준비하는데, 팬 분들에게 보여주지 못하는 것에 대한 서러움과 미안함이 있다. 지금은 음악방송에서도 관중이 없다 보니 팬 분들을 가까이서 볼 수 없지 않나. 저희 멤버들끼리도 허전하다고 많이 얘기한다. 코로나가 빨리 극복돼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저는 연예인에 잘 어울리는 사람 같다"고 밝게 웃은 조현은 "촬영장에서 제 모습이 화면에 드러나고, 팬 분들이 응원을 해주시는 모습을 보면 제가 살아있는 느낌을 받는다. '더 열심히 살아야지' 싶더라"며 "저도 베리굿으로 활동한 지 벌써 6년차다. 나름대로 긴 시간인데, 더 잘 됐으면 좋겠고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이다"라고 그룹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베리굿은 12월 말에서 1월 초 신곡 발표를 계획 중이다. "이번에는 잘 됐으면 좋겠다"고 의지를 드러낸 조현은 "잘 된다는 의미가, 많은 분들이 저희 노래를 찾아주시고 많이 들어주셨으면 하는 그런 부분이다. 음원이 스트리밍 되면서 차트에도 올라가고 그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용루각: 비정도시'는 12월 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영화 '용루각:비정도시' 제공,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제이티지엔터테인먼트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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