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4-20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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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기록' 변우석 "시상식 촬영, 가슴 뛰었다…스스로에게 동기부여" [인터뷰 종합]

기사입력 2020.10.27 18:10 / 기사수정 2020.10.27 20:17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변우석이 '청춘기록'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한 소감을 전했다.

27일 서울 신사동 모처에서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에서 활약 중인 변우석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늘(27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스스로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으로, 극중 변우석은 원해효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엄마 김이영(신애라 분)의 적극적인 서포트에 힘입어 모델 겸 배우로 활약하는 원해효는 친구인 사혜준(박보검)과도 끈끈한 사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사혜준이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묘하게 감정의 변화를 겪기도 했던 터. 변우석은 이런 원해효의 다양한 감정을 자신만의 연기로 풀어내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날 만난 변우석은 '청춘기록'에 대해 "기대가 컸던 작품이었다. 그래서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쉽지 않은 감정들이 있었고 그때마다 감독님, 동료 배우들과 같이 이야기하면서 어려운 감정을 헤쳐가려고 노력했다. 저에겐 정말 감사한 작품이다."

'청춘기록'은 배우 변우석의 첫 번째 주연작이기도 하다. 변우석은 "부족하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고 또 하면서도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걸 배웠는데 부족했던 점은 보완해서 좋은 연기로 보여드리고 싶다"고 의욕을 다졌다. 

안길호 감독과 무려 5번의 만남을 가지기도 했다는 변우석은 "해효가 모델 출신 배우라는 점은 저에게 와닿았지만 감정들은 쉽지 않았다. 그래서 현장에서 안길호 감독님과 이야길 많이 했고 감독님의 섬세한 디렉팅 덕분에 많은 이야기도 나눴다"고 밝혔다.

'청춘기록' 연출을 맡은 안길호 감독은 이미 드라마 팬들 사이에서 섬세하면서도 빈틈 없는 연출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변우석 역시 "저는 갓길호라고 이야길 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전개나 강약조절도 대단했고 편집의 신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제가 연기한 장면도 정말 멋지게 꾸며주셨다. 사실 저는 초반부터 해효의 감정을 강하게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감독님은 초반부터 너무 많이 보여주면 뒷부분에서 느낌이 많이 죽을 수도 있다고 조금씩 쌓아가자고 조언을 해주셨다. 그래서 그 부분이 저에게도 공감이 됐다. 실제로도 와닿기도 했다."

안길호 감독과 함께 의기투합한 하명희 작가 역시 변우석에게 따뜻한 조언을 많이 했다고.

대본 리딩 뿐만 아니라 촬영을 할 때도 피드백을 줬다는 하명희 작가. 변우석은 "촬영 중간중간에 전화를 주셔서 '넌 어떻게 생각해?'라고 많이 물어봐주셨고 제가 감정을 끌어낼 수 있게 도와주셨다. 정말 따뜻했다"고 떠올렸다. 

특히 '청춘기록'은 극중 또 다른 꿈에 도전하는 배우들의 이야기를 다룬 덕분에 실제 열연을 펼친 배우들에게도 공감대를 샀다. 

변우석 역시 "저는 모델을 하면서 화보촬영을 해본 적이 있어서 그 부분은 익숙했는데 시상식은 접하지 못했다. 항상 연말에는 시상식을 보면서 '나도 저기 있으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물론 해효는 신인상을 타지는 못했지만 현장에서 느낌을 보니 신선하고 흥미롭기도 했고 또 가슴이 뛰기도 했다"고 감탄했다.

실제로 배우 변우석에게도 동기부여가 됐다. 그는 "제가 집중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실제로 혜준이가 상을 탈 때 저도 부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더라. 해효를 통해 그런 감정을 더 많이 느낀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신인상을 꼭 타보고 싶다. 한 번 밖에 없다고 하지 않나"라며 자신의 바람을 솔직하게 드러내기도 했다.

모델에서 배우로 전향한 뒤, 꾸준히 드라마에 출연하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변우석은 "배우라는 직업이 쉽지 않다. 모델 활동 할 때도 물론 초반에 어려움이나 성장통을 격었다. 배우 역시도 그런 고통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의 매력은 한순간에 다른 사람의 마음에 공감하고 내 스스로가 연기를 해낼 때 카타르시스를 느낀다. 제가 드라마와 영화를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고 위로 받을 때가 있는데 그런 걸 보면서 배우라는 직업이 뜻깊기도 하고 행복하다고 느낀다"며 자신 역시 그런 배우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변우석은 '청춘기록'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 전작에서도 큰 시작을 했지만 이번 작품에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제 자신을 보여줬다. 그래서 저에게도 '청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바로엔터테인먼트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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